성동일 눈물이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는 아내와 처음 만났던 울산의 국밥집을 11년 만에 다시 방문한 배우 성동일의 눈물이 방송됐다. 성동일은 왜 우느냐고 묻는 성빈에게 "아빠가 진짜 힘들 때 엄마를 만났다. 엄마가 아빠를 만나서 고생 많이 했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그런다"고 답했다.
- ▲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캡처
과거 남자의 눈물은 부끄러운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성동일의 눈물처럼 남자의 눈물이 매체에 많이 방송되면서 남자의 감정표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는 "울어야 할 때 울지 않는다면 결국은 다른 장기가 울게 돼 있다는 말이 있다"며 "눈물은 남자에게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먼저 눈물을 흘리면 엔돌핀, 엔케펄린, 세로토닌과 같은 20여 가지의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돼 T세포나 NK세포들을 활성화시켜 면역력이 높아진다. 엔케펄린은 웃을 때 엔돌핀과 함께 나오는 신경펩티드 호르몬으로 모르핀보다 300배나 강한 물질이다.
또한, 눈물은 스트레스도 해소시켜 준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카테콜아민의 분비가 늘어나는데, 눈물을 통해 카테콜아민을 배출시키게 되어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양파를 써는 등 자극에 의해 흘리는 눈물에는 카테콜아민이 배출되지 않는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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