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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 심장질환자 2명 중 1명은 뇌졸중 위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4. 14.

심장수술을 받았거나, 수술이 필요한 사람 2명 중 1명은 뇌혈관질환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0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10년간 만성 질환에 의한 사망 원인 중 1위는 뇌혈관질환으로 10만 명당 53.2명이다. 2위인 심장질환은 10만명당 46.9명으로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최근 고령화와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과 당뇨, 비만환자의 급증으로 심장․뇌 질환도 증가하였고, 특히 한 환자에 여러 혈관질환이 동시에 발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신용삼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심장수술을 받았거나 수술이 필요한 남성 155명, 여성 94명, 총 24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뇌혈관질환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전체 피험자 중 53.4%인 133명에서 뇌혈관 질환이 발견됐다.

심혈관과 뇌혈관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심뇌혈관 환자군과 심혈관 질환만 있는 심혈관 환자군을 비교한 결과 나이가 많을수록, 이전에 뇌졸중에 걸린 적이 있던 사람일수록 뇌혈관 질환이 많아, 뇌졸중 위험이 높았다.

심뇌혈관센터장 신용삼 교수(신경외과)는 “심혈관 질환자의 절반 이상이 뇌혈관 질환도 있는 이유는, 우리 몸의 혈관은 이어져 있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질환과 흡연 스트레스 등이 모든 혈관의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라며 “심장 뿐 아니라 뇌혈관도 좁아져 심장 마비나 뇌졸중을 유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교수는 “심혈관과 뇌혈관질환은 서로 공존하는 경우가 많아 두 질환을 함께 관리해야 하며, 평소 술, 담배를 자주하거나 과로 및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복부비만이 있거나 해당 질환의 가족력이 있으면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흉부외과 국제학술지 ‘흉부와 심혈관외과의(The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on)’ 최근호에 발표됐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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