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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윗배 아프고 구역질 나면 맹장염, 체한 듯하고 메스꺼우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3. 2.

“배가 아프다”는 한 마디 증상으로 표현되지만, 사실상 배가 아픈 경우의 원인은 다양하다. 배는 우리 몸의 소화기와 비뇨생식기를 담고 있는 가장 큰 그릇이기 때문이다. 복통의 원인은 단순한 원인에서부터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까지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증상에 따라 어느 정도 구별을 할 수 있다.

윗배 통증 구역질 '맹장염' = 수술하지 않으면 치료가 되지 않는, 복통을 증상으로 하는 질환에는 급성충수염이 있다. 맹장 끝에 달린 새끼손가락만 한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처음에는 체한 것처럼 윗배의 통증과 구역질, 구토만 유발하기 때문에 대부분 위염이라고 오진하기 쉽다.

체한 느낌과 메스꺼움 '담석증' = 담석증도 복통을 증상으로 하는 흔한 질병이다. 특히 40~50대 남성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비만한 경우 잘 생기게 된다. 이유 없이 식사 후에 체한 듯한 복통과 메스꺼움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반드시 담석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질환은 지방질 섭취가 증가하고 비만인구가 늘면서 현대인에게 점점 많이 나타나고 있는 질병 중의 하나다.

단일공복강경 수술로 안전하고 빠르게 = 복통의 궁극적인 치료는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안전하고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통증 감소와 함께 장기입원으로 인한 손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담소유외과 김정윤 원장은 " 최근에는 여러 복통의 원인을 복강경 수술로 치료하고 있다"며 "배를 열지 않고 복강경으로 3~4개의 포트를 배에 삽입해 수술을 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2000년대 이후 복강경 수술에서 진일보한 단일통로복강경 수술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배꼽으로만 모든 수술 과정이 진행되어 수술 후 흉터가 보이지 않는 무흉터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단일공복강경 수술은 수술 시간도 약 30분 내외로 짧기 때문에 수술 후 24시간 경과 후인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며, 수술 후 또 병원을 찾을 필요 또한 없다. 김정윤 원장은 "단일통로복강경 수술은 배꼽 절개창이 2cm를 넘어가면 안되고, 일반 복강경과 달리 포트를 하나만 삽입해 수술하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한 수술자의 경우 수술시간이 길어져 이 수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할 수 있으므로 집도의에 대해 잘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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