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모로우>에는 2020년에 빙하가 녹아내려 지구가 위험에 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 빙하가 녹고 지구가 잠겨 멸망할 수 있다는 위험을 경고하는 영화죠. 하지만 이것이 먼 미래만의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세계기상기구 IPCC에 따르면 지구온난화가 지금처럼 지속되다가는 2100년에 평균기온이 약 2℃ 상승하고 해수면은 50cm가 상승할 수 있다고 해요. 영화에서의 비극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는 것 같은데요.
▲ 영화 <투모로우> 포스터와 영화 속 장면 [자료출처: 네이버 영화]
탄소포인트제란?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산화탄소입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도 지구 온난화 현상도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자발적으로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 그래서 일상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이 참 중요한데요. 이런 의미에서 도입된 것이 바로 ‘탄소포인트제도’입니다.
탄소포인트 제도란 생활부문에서 전기·가스·수도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한 경우, 그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입니다.
가정에서 전기나 가스, 상수도 사용을 조금씩만 줄여도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해요. 그렇게 탄소를 줄이면 탄소포인트제도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실적에 따라 지자체별로 현금이나 재래시장 상품권, 쓰레기봉투 혹은 ‘그린카드 포인트’에 적립해 드린다고 합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2009년부터 현재까지 290만 가구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7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합니다. 전기사용량으로 환산하면 약 16억kwh(약 2,000억원 추정)의 절약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가정에서는 ‘경제적 혜택’을, 지구에게는 ‘깨끗한 환경’을 줄 수 있네요.^^
▲ 탄소포인트제 참여현황
올해부터 달라지는 감축기준과 인센티브
2014년부터 더욱 많은 사람들이 탄소포인트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감축기준과 인센티브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먼저, 탄소포인트를 산정하는 기준값은 참여하는 시점으로부터 과거 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 대비 금월 사용량을 확인하고, 전기, 가스, 수도 사용의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해요.
제도초기에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양만큼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그만큼 기준값을 삭감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가입했을 때 측정된 기준값이 고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감축 유인을 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인센티브를 제공받은 가구는 기준값이 일정비율 줄어들게 되었는데요. 5% 이상 꾸준히 감축하는 가구에게는 포인트가 계속 지급되어 추가로 감축하려는 의지가 약해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를 개선했습니다! 5~10%를 줄인 가구는 기준 값의 3%, 10%이상 줄인 가구는 본래 기준 값의 6%를 낮추기로요. 더욱더 감축의지가 활활 타오르겠네요!!^^
만약 이사나 새로 집을 지은 이유 등으로 가입당시 과거 2년치 사용량을 기준값으로 설정할 수 없는 가정은 ‘표준사용량 추정식’을 적용해 기준값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가되었습니다.
표준사용량 추정식은 기존 탄소포인트 가입가구 기준사용량 통계를 바탕으로 거주형태와 인원, 면적 등을 감안하여 평균 사용량을 산출한 값이에요.
인센티브도 달라졌답니다. 수도에 대한 인센티브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인센티브 비율을 낮췄다고 해요. 대신 가스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 했답니다. 단, 도시가스를 취사용으로만 사용하는 가구는 탄소포인트 산정에서 제외된다고 하니 꼭 확인하세요.
▲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기준
인센티브는 연 2회 지급하는데요. 상반기 인센티브는 당해연도 12월에 지급하고, 하반기 인센티브는 다음연도 6월에 지급합니다. 지급 수단으로는 그린카드 포인트 적립, 재래시장 상품권, 쓰레기봉투, 지자체별로 현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급해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싶어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서(http://cpoint.or.kr) 온라입 가입을 하거나, 시·군·구에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면 됩니다.
그린카드 발급에 대해서도 궁금하실 텐데요. 발급을 원하는 참여자는 에코머니 홈페이지
(http://www.ecomoney.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다양한 카드가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그리고 그린카드제에 가입하려는 분들은 그린카드제 가입할 때 탄소포인트제 병행신청을 권유해 드립니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전기요금 고지서를 개별수령하는 가정은 가입할 때 고객번호를 반드시 입력해야 합니다. 전기 등 요금이 관리비 고지서에 포함된 참여세대는 별도 기입없이 관리비 합산란에 체크하면 되구요.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개인정보가 변경될 때는 꼭! 관할 시·군·구 또는 주민센터에 변경신청서를 제출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저탄소 생활실천 방법 |
1. 여름엔 26℃ 이상, 겨울엔 20℃이하로 유지합니다. - 냉난방 온도를 1℃ 조정할 경우 연간 110kg CO₂를 줄일 수 있으며, 냉난방 비용을 34,000원 줄일 수 있습니다. - 계절에 맞는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절전형 전등으로 교체합니다. - 백열등(60W)을 형광등(24W)으로 교체 시 연간 17kg의 CO₂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절전형 형광등은 백열등과 비교해 수명이 약 8배 길며, 전력소비가 적습니다.
3. 가전제품 플러그를 뽑아 둡니다. - 대기전력은 에너지 사용 기기 전체 이용 전력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 멀티탭은 잘 보이는 곳에 두어 손쉽게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합니다.
4. 걷기 > 자전거 타기 > 대중교통 이용을 생활화합니다. - 승용차 이용을 일주일에 하루만 줄여도 연간 445kg의 CO₂를 줄일 수 있습니다.
5. 장바구니를 애용합니다. - 1회용 비닐봉지(연간 160억개)가 분해되는 데 100년 이상 걸립니다. - 가정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만 하여도 연간 188kg의 CO₂를 줄일 수 있습니다.
6. 친환경 상품을 구매합니다. - 친환경 상품 사용으로 가구당 연간 350kg의 CO₂를 줄일 수 있습니다. - 환경마크 제품,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매합니다
7. 샤워 시간은 줄이고, 빨래는 모아서 합니다. - 샤워 시간을 1분 줄이면 가구당 연간 4.3kg의 CO₂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빨래를 모아서 하면 가구당 연간 14kg의 CO₂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설거지통을 이용(10분)하면 약 80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8. 음식은 적다고 느낄 만큼만 조리합니다. -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돈으로 환산하면 15조원이 넘습니다. - 몸에도 좋고 온실가스도 덜 발생시키는 제철 식료품, 지역 농산물을 먹습니다.
[참고자료 : 탄소포인트 시스템 홈페이지 http://cpoin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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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직장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탄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참 많습니다.
작은 실천으로 우리 함께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나가면 어떨까요. ^^
* 본 포스트는 아래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환경부 보도자료 www.me.go.kr 환경부 공식홈페이지 >> 보도자료
>> “탄소포인트제도가 제도 개선으로 새롭게 바뀝니다!” (201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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