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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서구화된 라이프스타일…가공식품 시장이 변한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2. 9.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식품산업 통계,정보 사업의 일환으로 설탕, 밀가루, 초콜릿, 프리믹스 시장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하였습니다.

1. 초콜릿

보고서에 따르면, 식생활 서구화 및 업체의 연말연시 및 ‘데이’ 마케팅 등 이벤트 특수 등으로 국내 초콜릿 생산액은 지난 5년간 약 1.7배 성장하는 등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습니다.

소매시장을 기준으로 할 경우 초콜릿과 초코과자가 포함된 국내 초콜릿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약 6,687억 원이며, 초코과자가 제외된 초콜릿만의 규모는 약 5,073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콜릿 시장은 연말연시 및 ‘데이’ 마케팅 등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 실제 ’12년 기준으로 각종 데이 및 연말연시가 포함된 1분기 및 4분기 매출이 전체 매출의 6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초콜릿 제품은 고급화-소포장화 같은 프리미엄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영향 등으로 수입 고급 초콜릿 제품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타고 있습니다.

소비량 상위 5개국 1인당 초콜릿 소비량이 약 10kg인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1kg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라이프스타일의 서구화 추세, 연말연시 및 ‘데이’ 특수, 국내 초콜릿 제품의 고급화?소용량화 및 수입 제품의 다양화 등을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증가할 여지가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설탕

설탕 생산량은 2001년 이후 큰 등락 없이 완만한 추이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생산액은 2006년 급등 후 2007년 다소 하락한후 2008년 이후 다시 급등하여 2011년에는 1조 2,75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원당 국제가격 변동이 생산액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와 관련 국내 원당 수입가가 2006년 급등했다가 2007년 다소 하락한 후 2008년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러한 수입 원당가 변화가 국내 설탕 생산가격 및 판매가에도 영향을 준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설탕 원료인 원당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국내 제당 산업 경쟁력 확보 등으로 완제품인 설탕은 수출규모가 수입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은 중국, 홍콩, 일본이 중심으로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물량이 최근 5년간 86% 급증했는데 이는 중국 자국 식품 안전성에 대한 낮은 신뢰로 한국산 제품에 관심이 높은데 기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향후 한중 FTA도 우리 설탕의 중국 수출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중국내 설탕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중국내 공급 과잉 등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저가 중국산 설탕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매 시장 매출에서 설탕은 2/4분기에 매출이 급증하는 특성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해당 시즌에 과실을 이용한 술, 음료, 즙, 청 등을 주로 만들기 때문이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최근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 고조로 설탕 소비 증가는 둔화되고 있지만 몸에 좋은 설탕에 대한 소비 니즈 증가로 ‘자일로스 설탕’과 같이 자연 원료를 활용한 제품들의 매출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되었습니다.

3. 밀가루

국내 밀가루 생산량은 2012년 기준 약 173만톤이며 1980년 약 147만톤에 비하면 30년 사이에 18.7%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중력 밀가루의 생산 비중이 73.4%이며, 그 다음으로 강력 밀가루, 박력 밀가루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설탕과 밀가루는 식품산업의 기초 소재 산업으로서 소매시장 보다는 B2B 시장이 발달되어 있는 품목인데, 설탕은 약 85%, 밀가루는 약 80%가 B2B 시장인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실제로 밀가루 소비량도 외식과 밀가루를 소재로 한 가공 식품이 포함된 B2B 시장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소매 시장에서는 밀가루도 설탕과 마찬가지로 계절성이 나타났는데, 설과 추석이 있는 1/4분기와 3/4분기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명절 특수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한 밀가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영양 강화 밀가루, 유기농 밀가루, 웰빙 밀가루 등이 출시되고 있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믹스 제품으로 확대가 되는 등 종류와 용도가 다양해지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4. 프리믹스

부침가루, 튀김가루, 베이커리 믹스가 포함된 프리믹스 시장은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시장으로 아직까지 규격 외 일반가공식품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조업체별로 제품 표시에 있어 곡류가공품, 전분가공품, 당류가공품 등으로 다양하게 표시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프리믹스의 소매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약 954억원으로 추정되며, 이중에서 베이커리 믹스가 456억원으로 약 48%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데 튀김가루와 부침가루 시장은 큰 변화 없이 유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베이커리 믹스는 제품 카테고리 확장, 쌀가루 및 우리밀가루와 같은 재료의 다양화 등을 바탕으로 홈메이드 시장의 성장과 함께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한편, 보고서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http://www.aTFIS.or.kr) 에서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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