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건강식품
1. 붉은 사과가 유방암 예방
사과에는 섬유질, 칼륨, 비타민C 등 무기질이 많이 함유돼 있고 폴리페놀 성분은 성인병을 예방한다. 또 붉은 색 껍질 속에 든 캠페롤과 케르세틴 성분은 유방암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의 단백질 성분을 차단해 암이 더 자라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폐를 보호하는 물질도 들어 있어 흡연자에게는 필수적인 음식이라는 사실이 최근 영국, 네덜란드 등에서 발표됐다. 섬유질이 풍부해 여성들의 단골 고민인 변비를 해소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를 낸다.
2. 호흡기 면역을 키워주는 고추
고추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인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비만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연세대 생화학과 권영근 교수는 “고추에 다량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이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을 예방하고 전이를 억제한다”고 말했다. 고추에 함유된 또 다른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호흡기 계통의 감염 저항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질병의 회복을 빠르게 한다. 비타민C 함량도 귤보다 2~3배나 높다. 특히 여름철에 된장에 찍어 먹는 풋고추는 그야말로 영양의 집합소이다.
3. 나쁜 지방질을 깨끗하게 하는 수박씨
수박에는 소변을 잘 볼 수 있도록 돕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 많이 함유돼 있다. 그래서 신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자주 붓는 사람들에게 적격이다. 암 발생을 억제하며 동맥 속에 이물질이 쌓이는 것도 방지한다. 또 수박씨는 콜레스테롤이나 나쁜 지방질을 깨끗하게 해주는 작용을 하므로 뱉지 말고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 수박의 빨간색을 내는 라이코펜 색소는 체내의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항암작용을 한다. 수박 속의 라이코펜 함량은 토마토나 적포도주보다 3~6배나 많다.
4.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고등어
고등어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나트륨, 칼륨, 비타민AㆍBㆍD 등의영양소가 풍부하다. 또 생선에만 들어있는 특수 영양소인 EPA와 DHA가 많이 함유돼 있다. 이 두 지방산은 콜레스테롤 대사를 원활하게 해 줌으로써 혈액순환과 함께 심장과 혈관의 근육수축을 조절하고 우리 몸이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DHA는 뇌의 발달과 활동을 촉진시켜 기억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 따라서 뇌 기능이 떨어지는 노년기에 중요하다. EPA와 DHA는 모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줄여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생활습관병과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등을 예방하는데 좋다.
5. 항암 효과가 큰 카레
카레는 향신료에 들어 있는 자극 성분, 특히 매운 맛 성분에 의해 식욕을 크게 증진시킨다. 카레 가루는 커민, 터메릭, 코리앤더 등 10가지가 넘는 강한 향신료로 구성돼 있다. 이 성분은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항산화와 항암 효과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카레 향료에 함유된 물질이 몸 속 종양이 자라도록 돕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레 원료인 인도산 생강과 식물 강황의 색소성분인 쿠르쿠민의 작용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물질은 상처 치료를 돕고 알츠하이머병과 다발성 경화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 노화와 비만 예방하는 현미
쌀겨층과 씨눈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식물성 기름과 리놀레산, 비타민이 풍부하다. 또 현미밥은 꼭꼭 씹어서 오래 먹어야 하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길어지고 저절로 소식(小食)을 하게 돼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백미는 도정하는 과정에서 씨눈이 떨어져 나가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5%에 불과하다. 반면 현미의 경우 씨눈과 쌀겨가 벗겨지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 B1과 B2, 단백질, 지방, 무기질, 식물성 섬유 등 거의 모든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각기병 예방에 좋은 비타민B1은 대사작용에 관여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 현미의 쌀겨층에 들어있는 식물성 섬유는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한다.
7. 심장병을 막아주는 땅콩
땅콩에는 인슐린을 안정시키고 심장병을 막아주는 성분이 있다. 섬유질이 함유돼 혈압 조절작용도 한다. 땅콩, 호두, 잣 등 견과류에 든 리놀렌산등의 고도 불포화 지방산은 혈관벽에 붙여 죽상(粥狀)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춘다. 연시 견과류에 든 엘라직산은 암의 진행을 방해한다. 일주일에 2~4회 이상 먹어야 효과가 있으며 땅콩알로는 25알 정도가 적당하다. 그러나 땅콩에 곰팡이가 슬게 되면 간암을 유발하는 아프라톡신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에 절대 먹으면 안된다.
면역력 높여주는 한방차
아침저녁과 한낮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라 감기나 호흡기 환자가 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데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피부는 건조해지기 쉽다.
이럴 때는 따뜻하고 향기 좋은 한방차로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의학 교수들은 “차가운 공기가 감도는 요즘에 마시는 한방차는 몸의 기운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머리를 맑게 하는 데 좋다”며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김달래 교수의 도움말과 ‘경희의료원 만화 동의보감’등을 바탕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도 윤기 있게 할 수 있는 한방차를 알아봤다. ‘경희의료원 만화 동의보감’은 코메디닷컴 홈페이지에서 뉴스→ 헬스카툰으로 찾아가도 볼 수 있다.
▽솔잎차
솔잎차는 뇌와 근육이 피로하거나 몸의 저항력이 낮아졌을 때 효과 있다. 솔잎에는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좋고, 비타민A, C, 칼슘, 인, 당질도 많이 들어있다.
솔잎에 들어있는 옥실팔타민산은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작용을 하며 그 결과 백발이 나는 것을 방지하고, 피부가 고와지며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등 성인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본초강목’에는 “솔잎을 생식하면 종양이 없어지고 모발이 돋아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여 오랫동안 먹으면 불로장수한다. 위장병 고혈압 중풍 신경통 불면증 빈혈 천식 등에 효과가 있고 각종 유기산이 풍부하여 냉대하증과 같은 부인병에 좋다”고 나온다.
만드는 방법= 깨끗한 솔잎 300g을 60℃ 끓는 물에 10시간 동안 우려낸다. 솔잎은 체에 거르고 솔잎을 우린 물에 흑설탕을 넣고 잣을 띄워 적당량씩 자주 마신다.
▽감잎차
감잎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이는 열에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 비타민 C는 감기와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에 유익한 영양소이다. 예부터 비타민 C 섭취원으로 감잎차를 많이 이용해 왔다. 동맥경화증, 고혈압, 노인의 변비에 효과가 좋으며 몸의 저항력이 낮거나 근육이 피로할 때 마시면 면역력 강화 효과도 있다.
만드는 방법= 감나무 잎 35g을 끓는 물에 넣고 15분 정도 우려낸 후 마신다. 마실 때 매실주를 한 방울 넣거나 유자청 한쪽이나 설탕 한 스푼 정도를 넣기도 한다.
▽산수유차
가을에 열리는 빨간 산수유에는 유기산,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산수유 열매는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신장계통에 좋고 정신 진정효과가 있다. 산수유의 가장 큰 약리작용은 허약한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것. 어린이의 야뇨증, 노인의 요실금 증상 완화에 좋다.
만드는 방법= 산수유차는 씨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산수유 열매 150g을 물에 넣고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달여서 꿀을 섞어 마신다. 말린 산수유를 가루로 만든 다음 따뜻한 물에 타서 마셔도 좋다.
▽들깨차
들깨에는 비타민E와 F가 풍부하고 식물성기름 성분이 많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등 피부 관리에 좋다.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도 좋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다. 맛은 시고 기(氣)를 내려주며 간(肝)을 보한다. 들깨로 죽을 끓여 먹으면 기운을 돋워주고 몸을 아름답게 가꾸어준다”고 쓰여 있다.
만드는 방법= 들깨를 팬에 살짝 볶은 다음 물에 넣고 끓여서 차로 만들어 마시면 된다. 볶은 들깨를 가루 낸 다음 뜨거운 물에 꿀과 함께 타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물대신 우유를 사용해도 좋다.
▽표고버섯차
표고버섯에는 칼슘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기침, 가래에 좋으며 성인병 예방은 물론 항암효과도 있다. 기미 같은 색소 침착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표고버섯의 멜라닌 색소는 뇌중심부에 작용하여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주고 질병을 예방한다.
생 표고버섯은 비타민 B와D가 풍부하고 건 표고버섯은 비타민 D가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만드는 방법= 말린 표고버섯 5개(하루분)를 찬물에 가볍게 헹군 뒤 물에 담가 4~5시간 정도 불린다. 불린 표고버섯을 물에 넣고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20~30분 동안 더 끓인 후 꿀이나 설탕을 첨가해 마신다. (모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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