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이나 되는 설 연휴에 문을 열지 않는 의료기관, 약국이 많아 응급상황이 생기면 우왕좌왕하기 쉽다. 설 음식 준비하는 과정이나 과식으로 인해 소화불량, 추운 날씨로 인한 감기 등 비상상황은 언제 어느 때라도 생길 수 있어 미리 상비약이 있는지 살펴 보는 것이 좋다. 연휴 때 미리 챙길 구급약에 대해 알아 본다.
음식을 준비하면서 칼에 베이거나 화상을 입었을 때 찾게 되는 것이 상처치료제다. 칼에 베거나 1~2도의 화상은 차가운 물로 상처부위를 씻은 후 상처치료제를 바르면 좋다. 상처부위가 넓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파우더용 상처치료제가 유용하다.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 멀미를 하기 쉽다. 멀미약은 차타기 30분 전에 먹는 것이 좋고 붙이는 멀미약은 처방전이 필요하다.
연휴 기간 열이 나거나 두통, 치통, 생리통 등 통증이 생길 때 쓰는 타이레놀 같은 해열진통제는 슈퍼에서도 살 수 있다. 만약 술 먹은 후에 생긴 두통이라면 이 때는 타이레놀 보다는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가 낫다.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는 간에 부담이 된다.
너무 많이 먹거나 기름진 음식으로 인해 체하거나 소화가 안 된다면 한 두 끼 정도는 금식을 하는 게 제일 좋다. 음식을 잘 못 먹어 설사가 생겼다면 일단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쉬는 것이 좋다. 지사제는 오히려 장 속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게 할 수 있으므로 함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설사를 계속하면 탈수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더 좋다.
휴일지킴이 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or.kr)나 스마트폰앱인 '열린약국찾기'에서 연휴 기간에 문을 연 약국 검색이 가능하고 문을 연 의료기관은 1339로 전화하면 알려준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kwk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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