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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암,건강도서, 소개

[스크랩] [문화]2013 도서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책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 17.

 





날씨도 춥고 도서관에 숨어들어 책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도서관 대출 순위를 보면 대중이 어떤 책을 선호하는지 흐름을 가늠해보기 좋은데요. 2013년 한 해 동안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어떤 책들이 많이 대출되었을까요? 
보너스로 서울대 도서관의 도서 대출 순위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1위는 조정래 <정글만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최근 2013년 한 해 동안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대출해 간 도서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대출 순위 종합 1위는 조정래의 소설 <정글만리>가 차지했습니다. 이어 2위는 혜민 스님의 힐링 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었습니다. 
종합 1, 2위를 모두 문학 분야가 차지했는데요. 지난해 문학 강세의 흐름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입니다. 

분야별 대출 순위를 볼까요? 

먼저 문학 분야의 경우 소설 분야의 강세가 눈에 띕니다. 
1위 <정글만리>를 비롯해 일본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3위),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6위)가 이름을 올렸구요. 지난해 큰 주목을 받았던 정유정의 소설 <28>(8위)도 순위에 올랐습니다.





영화나 TV의 영향도 엿보입니다.
영화로 제작된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빅 픽처>(4위)와 빅토르 위고의 고전 <레 미제라블>(10위)이 그렇구요. <꾸뻬씨의 행복여행>(5위)은 지난 2월에 KBS 예능 프로그램 ‘달빛 프린스’에 소개된 이후 출간 9년 만에 베스트셀러 자리에 오르기도 했죠. 



  2013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순위  

 

  문학

 

  1.   정글만리(조정래, 해냄)
  2.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쌤앤파커스)
  3.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4.   빅 픽처(더글라스 케네디, 밝은 세상)
  5.   꾸뻬 씨의 행복 여행(프랑수아 를로르, 오래된미래)
  6.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무라카미 하루키, 민음사)
  7.   이상문학상 작품집(김애란 외, 문학사상)
  8.   28(정유정, 은행나무)
  9.   7년 후(기욤 뮈소, 밝은 세상)
  10.  레 미제라블(빅토르 위고, 민음사)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철학, 사회 분야 도서의 대출도 많았습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습관의 힘> <철학이 필요한 시간>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등 인문과학 도서가 지속적으로 우위를 차지했는데요. 서울대도서관에서 2년 연속 대출 1위를 기록하면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인류의 문명을 기술한 저작 <총, 균, 쇠>의 선전도 눈에 띕니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총, 균, 쇠>는 무려 760여 페이지에 달하는 두껍고 무거운, 읽기 만만찮은 책이잖아요. 






 

 

   2013 국립중앙도서관 대출 순위  



   철학·종교
  1.  죽음이란 무엇인가(셸리 케이건, 웅진씽크빅)
  2.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김난도, 문학동네)
  3.  철학이 필요한 시간(강신주, 사계절출판사)
  4.  왓칭(김상운, 정신세계사)
  5.  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 쌤앤파커스)
  6.  피로사회(한병철, 문학과지성사)
  7.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김영사)
  8.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제임스 할먼, 나무의 철학)
  9.  강신주의 맨얼굴 철학 당당한 인문학(강신주, 지승호, 시대의 창)
10. 생각 버리기 연습(코이케 류노스케, 북이십일 21세기북스)

  자기계발
  1.  습관의 힘(찰스 두히그, 웅진씽크빅)
  2.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스튜어트 다이아몬드, 8.0)
  3.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주현성, 더 좋은책)
  4.  책은 도끼다(박웅현, 북하우스 퍼블리셔스)
  5.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이지성, 정회일, 다산북스)
  6.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 문학동네)
  7.  (일도 인생도 술술 풀리는)60초 두뇌 정리법(스즈키 신스케, 나라원)
  8.  (시골의사 박경철의)자기 혁명(박경철, 웅진씽크빅)
  9.  48분 기적의 독서법(김병완, 미다스북스)
10.  공부하는 힘(황농문, 위즈덤하우스)

  사회·경제
  1.  트렌드코리아 2013(김난도 등, 미래의 창)
  2.  총, 균, 쇠(제레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
  3.  어떻게 살 것인가(유시민, 아름다운사람들)
  4.  장사의 神(우노 다카시, 쌤앤파커스)
  5.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크리스 길아보, 명진출판)
  6.  (2013-2014)세계 경제의 미래(해리 덴트 등, 청림출판)
  7.  당신은 전략가입니까(신시아 A.몽고메리, 웅진씽크빅)
  8.  관찰의 힘(얀 칩체이스 등, 위너스북)
  9.  불평등의 대가(조지프 스티글리츠, 열린책들)
10.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 토네이도미디어그룹)

                                                                                                                                                             [자료: 국립중앙도서관]



지난해 인기를 끌던 작가의 책이 계속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네요.
2012년 대출 1위였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그렇고요,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13>,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까지 세 권이나 순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더 자세한 2013년 국립중앙도서관 분야별 이용도서 Top10(80종) 도서목록은 국립중앙도서관 > 사서에게 물어보세요 > 책사랑(www.nl.go.kr/ask/bookLove/list.jsp)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서울대중앙도서관 대출 순위는?

내친 김에 서울대 중앙도서관의 2013 대출 순위도 알아보기로 해요.

서울대 학생들이 올 한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본 책은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인류 문명 발전에 대한 방대한 보고서, <총, 균, 쇠>로 나타났습니다. <총, 균, 쇠>는 지난해에도 1위를 차지했고, 2009~2011년에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최근 5년 간 대출 누적빈도 집계에서도 총 565회로 1위에 올랐습니다. 서울대 학생들의 <총, 균, 쇠> 사랑, 대단합니다. 





이어 김애란의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이 순위에 올랐구요. <에우리피데스 비극>과 <아이스퀼로스 비극>과 같은 그리스 비극 고전도 보이네요. 이외에도 <정의란 무엇인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등 인문사회 스테디셀러와 <우리는 사랑일까> <파이 이야기> <달콤한 나의도시> 등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소설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역시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소설, 에세이 사랑은 언제나 전반적으로 큰 것 같습니다. 


 

 

  서울대 중앙도서관 2013 도서별 대출 순위


  1.  총, 균, 쇠(제레드 다이아몬드, 문학사상사) -127회
  2.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 창작과비평사) - 88회
  3.  에우리피데스 비극(에우리피데스, 숲) - 85회
  4.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김영사) - 81회
  5.  아이스퀼로스 비극(아이스퀼로스, 숲) - 77회
  6.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갈라파고스) -66회
       우리는 사랑일까(알랭 드 보통, 은행나무)
  8.  파이 이야기(얀 마텔, 작가정신) - 65회
  9.  감시와 처벌(미셸 푸코, 나남출판) - 63회
10.  달콤한 나의 도시(정이현, 문학과지성사) - 62회

                                                                                                                                                                                                         [자료: 서울대 중앙도서관]




올해부터는 공공도서관 서비스가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2012년 현재 공공도서관은 828개, 1인당 장서 수는 1.53권인데요. 2018년까지 공공도서관 1100개,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 수 2.5권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하네요. 
도서관 사서도 2018년까지 한 곳당 6명으로 확충하고 질적으로 확충된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고 하니, 
집이나 직장 근처의 가까운 도서관을 이용해보시길 ‘강추’합니다. 
책도 읽고,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들을 이용해 보면, 생각지 못한 즐거움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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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글쓴이 : 정책공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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