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세인 손영진씨는 어느 날 신문을 들고 있는 손이 눈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책이나 컴퓨터 화면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기까지 했다. 말로만 듣던 30대 노안(老眼) 증상이다.
최근 과도한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으로 30대에 노안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안은 나이와는 상관없이 빨리 올 수도 있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시기를 늦출 수도 있다. 눈의 노화는
수정체가 깊이 관여하고 있다. 눈을 통해 들어온 물체는 망막(시신경)에 정확히 맺혀야 잘 볼 수 있지만 노안이 오면 수정체의 굴절력이 떨어져
상이 망막 바깥에 맺혀 가까운 곳을 잘 보지 못하게 된다.
또 수정체는 스스로 두께를 조절하지 못하고 수정체 주위의 섬모체근과
진대라고 하는 작은 근육이 수정체 움직임에 맞춰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수정체 두께를 조절한다. 따라서 노안을 예방하고 시력을 회복하려면 눈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눈의 초점을 조절하는 눈 근육을 활성화하면 노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눈 근육을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눈 스트레칭, 눈 주위의
경혈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눈 주위 마사지, 먼 곳의 사물과 가까운 곳의 사물을 번갈아가며 보는 원근교대응시법 등이
있다.
눈 운동법을 체계화시킨 ‘아이비케어’에 따르면 하루에 3회~5회 정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눈 운동을 하면 눈 피로와
스트레스가 즉시 없어지고 시력이 좋아지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먼저 효과적인 눈 스트레칭 마사지 순서로는 눈 주위 마사지 1분,
원근교대응시 2회, 눈 스트레칭 5분(1분씩 5회 반복, 1분마다 원근교대응시 2회 반복), 눈 주위 마사지 1분, 눈을 감고 1분간 명상이
있다. 이때 눈 주위를 마사지하는 방법은 눈 주위의 8개 혈점을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 눈을 살짝 감고 가볍게 문지르면 된다.
다음
1초간은 먼 곳을 바라보고 1초 동안 가까이에 있는 사물을 보는 동작을 2회 반복해 준다. 그리고 눈 스트레칭의 요령은 눈에 힘을 준 다음 눈을
크게 뜨고 가볍게 위, 아래, 오른쪽, 왼쪽을 보며 1회에 1분씩 5회를 반복하면 된다.
또 1분 동안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나
클래식을 들으며 명상을 하면 시력저하의 주범인 초조, 긴장, 분노를 없앨 수 있다. 특히 눈 피로와 스트레스가 심한 오후와 저녁 시간에는 1시간
간격으로 집중적으로 하고 컴퓨터는 1시간, 스마트폰은 20분 사용 후에 반드시 1분 동안 가볍게 눈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러한 눈
스트레칭은 시력뿐만 아니라 과거의 나쁜 기억과 스트레스,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므로 틈나는 대로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눈
스트레칭이 지루해서 잘 안 된다면 눈 운동 보조기기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매경닷컴]
http://news.mkhealth.co.kr/news/article.asp?StdCmd=view&ArticleID=20140114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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