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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 예방법

[스크랩] 암 명의 4인방이 밝히는 암과 멀어지는 생활 총공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 13.

 

38암의 무차별 공격이 무섭습니다. 이제는 어느 누구도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최고 권력을 쥔 자나, 유명인사라고 해서 암이 저 알아서 비껴가지는 않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암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고, 과잉 공급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들은 우왕좌왕 혼란스럽습니다.

 
걸핏하면 무얼 먹으면 암이 낫는다는 말에 현혹돼 벌떼처럼 달려들기도 하지만 그것이 정답일 수 없음은 대부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불안하니까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이런 현실에 암 명의 4인방이 나섰습니다.


연구를 통해, 임상을 통해 밝혀진 사실들을 근거로 암 명의 4인방이 밝히는 이른바 ‘암과 멀어지는 생활’을 모색해보았습니다.
부디 이 기사가 암의 두려움을 걷어내는 시금석이 되기를 염원해봅니다.

 

구성 | 허미숙 기자
도움말 | 대암의원 이병욱 박사
             대학교병원 통합의학센터 김진목 교수
             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노성훈 교수
             한라병원 최일봉 박사

 

암 명의 이병욱 박사가 밝히는 암과 멀어지는 생활 10계명

 

4115년간 암 환우를 수술하던 외과 교수였던 대암의원 이병욱 박사.
1000여 건의 암 수술을 하고도 재수술률 0%의 기록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메스를 버리고 암통합의학연구소를 개원, 희망적인 암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저서 <암을 손님처럼 대접하라>는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었고, 언제나 행복한 암 치료의 동반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런 그가 본지 독자를 위해 보내온 ‘암과 멀어지는 생활’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1.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1년에 한 번은 기본적으로 검진을 받도록 한다. 병에 따라 6개월에 한 번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받는 게 좋다. 정기검진을 통해서 사전에 병을 진단하고 그 질병에 따른 투병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2. 5가지 잡곡, 6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먹는다
잘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 먹는다는 것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과식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골고루, 잘 씹어서 먹는 것을 뜻한다.
쌀보다는 잡곡이나 현미가 좋다. 흰색, 노란색, 빨간색, 자주색, 초록색 등 색깔이 선명한 채소를 두루 먹는다.
한 끼에 이 모든 것을 다 먹으려 하지 말고 몇 가지씩만 섭취해도 하루 전체, 혹은 며칠 단위로 끊어서 보면 이 모든 것을 섭취하는 셈이 된다. 물도 소변이 맑아질 때까지 충분히 섭취한다.


3. 하루에 한 번이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심호흡 하라
디젤 엔진을 이용하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는 무려 5,000여 종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매연을 많이 흡입하면 DNA가 손상될 수 있다. 오염된 공기 자체가 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은 맑은 공기를 깊이 들이마신다. 정기적으로 자연을 벗 삼아 등산이나 삼림욕을 하는 것도 좋다.

 

374. 하루에 2시간 정도 걷는다
할 수만 있다면 빠르게 걸으면서 팔을 앞뒤로 움직이는 워킹을 권장한다. 하루 2시간 정도 동네나 학교 운동장을 걷는 것도 효과적인 운동법이다.
하루에 만 보 정도를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틈나는 대로 의자에서 일어나 온몸 스트레칭을 한다.


5. 웃어야 할 때는 크게 웃고,

   울어야 할 때는 마음껏 운다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간단하고도 쉬운 방법은 소리 내어 웃거나 우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즐거워서 웃는 것과 억지로 웃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따라서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 횡격막이 떨릴 정도로 크게 소리 내어 2분 이상 웃으면 우리 몸의 킬러 세포들이 증가한다. 더불어 “나는 행복합니다. 늘 감사합니다.”같은 행복한 말들을 하루에 10번씩 큰 소리로 말한다.
또한 우리가 감정을 드러내놓고 울게 되면 마음의 카타르시스(정화)도 일어나고,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어짐으로 인해 몸이 건강해진다.

 

6. 이웃을 사랑하며, 봉사를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다
의미가 있는 삶을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은 전혀 다르다. 늘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살기 위해서는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신앙을 가지고 절대자에 대한 믿음 안에 있을 때 진정한 삶의 가치를 알게 되고 또한 우리 몸은 건강해질 수 있다. 

 

7. 깨끗한 생활을 한다
목욕을 자주 하고, 오염이 안 된 청결한 식사를 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도록 한다. 더불어 생활 전체에서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한다. 

 

8.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하루에 7~8시간 정도 푹, 제대로 잠을 자야 한다. 늦어도 밤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깨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해가 진 뒤에는 분을 품지 말라는 성경 말씀처럼 저녁 시간에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를 내는 일이 없어야 잠을 깊이 잘 수 있다. 피곤할 때는 그때그때 피로를 풀고 잘 쉬도록 한다.

 

9. 미·인·대·칭으로 살기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는 게 좋다. 부부 간에는 스트레스가 없어야 한다. 또한 직장에서도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
이때의 원칙은 미·인·대·칭이다. 미소 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을 하는 것. 가족 전체가 다 건강하고 평안해야 진정한 건강을 얻을 수 있다.

 

10. 잘못된 버릇은 고친다
술과 담배를 끊고, 너무 탄 것, 매운 것, 짠 것, 단 것 등을 먹거나 과음, 과식, 폭음, 폭식을 하는 잘못된 식습관, 잘못된 생활습관도 고치도록 한다.
인체는 항상 항상성을 유지하고 균형을 맞추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버릇은 그 밸런스를 깬다.


*미국 암협회에서 말하는  암 예방 10계명*
1. 몸무게를 적당히 유지하라.
2. 음식을 골고루 먹어라.
3. 매일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라.
4. 빵, 파스타, 곡물, 채소, 과일 등 고섬유질 음식이 좋다.
5. 지방질 섭취를 줄여라.
6. 술을 절제하라.
7. 소금에 절인 음식을 삼가라.
8. 적당한 운동을 하라.
9. 담배를 피우지 마라.
10.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여라.

 

 

32암 명의 이병욱 박사는 어떻게 살까?
암 예방을 위한

이병욱 박사의 항암 노트

암 명의로 알려진 이병욱 박사는 어떻게 살까?
암 명의로 알려진 만큼 특별한 비법이 있지 않을까? 


이 물음에 이병욱 박사는 “평소 암 예방은 물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지침으로 삼고 있는 것은 JPT 5기 건강법”이라고 밝히고 “이는 암과 멀어지는 생활을 가능케 하는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JPT 5기 건강법이란 ▶항상 기뻐하라(Joy) ▶쉬지 말고 기도하라(Pray) ▶범사에 감사하라(Thank)는 JPT 건강법과  ▶제대로 먹고, 제대로 배설하기 ▶제대로 호흡하기 ▶제대로 운동하기 ▶제대로 잠자기 ▶제대로 마음 다스리기를 일컫는 5기 건강법의 접목을 말한다. 이를 위해 이병욱 박사가 구체적인 실천사항으로 제시하는 방법은 6가지다.

 

첫째, 식이 10계명 실천하기
● 다섯 가지 색깔의 채소, 과일을 많이  먹기
● 육류보다는 닭고기, 생선, 콩류 식품 섭취하기
● 가공식보다는 자연식 먹기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비타민과 미네랄을 음식을 통해서 꼭 섭취하기
● 술, 담배 피하기
●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균형있게 먹기
● 적정 체중 유지하기
● 즐겁게, 그리고 꼭꼭 씹어서  먹기
●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기

 

따라서 식사는 저염식(위암예방), 가정식, 균형식,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대화하면서 먹는 행복한 식탁으로 꾸민다.


현미, 잡곡밥을 주로 먹고 콩 섭취에 신경 쓴다.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특히 여성의 유방암 예방에 좋다.
또 매 식사마다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는 채소, 과일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한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전립선암 예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런 반면 동물성 지방 섭취는 피한다. 대장암 유발 원인이기 때문이다. 김치와 김·파래와 같은 해조류 섭취에 신경을 쓰고 물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한다.
되도록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탄음식, 조미료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하루에 한 번씩 꼭 변을 보려고 노력하고, 하루에 2번 이상 요구르트를 섭취한다. 소식을 기본식으로 한다. 적게 먹으면 활성산소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둘째, 금연하기
길거리를 다닐 때도 담배를 피우고 가는 사람을 보면 피한다. 간접흡연도 줄이려고 노력한다. 집에서 요리할 때 후드를 틀어놓아 공기가 정화되고 순환이 되게 한다.

 

셋째, 꾸준히 운동하기
운동은 걷기 운동이 좋으나 시간을 내어서 운동하기 쉽지 않기에 평소에 체조와 스트레칭을 한다. 안 쓰는 근육을 사용하는 것도 운동이라 생각하고 귀, 손바닥, 발바닥을 자주 자극한다.

 

넷째, 잠이 오면 자연스럽게 잠자기
자기 전에 목욕을 하고 잠이 잘 올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다섯째, 바보들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
되도록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불평, 불만, 시기, 미움, 저주, 화, 성, 분을 내지 않으려고 하고, 긍정적이고 좋은 말을 쓰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많이 웃고, 운다. 많이 웃게 되면 엔도르핀, 엔케팔린, 세로토닌, 옥시토신, 도파민 등과 같은 물질이 많이 분비되어 우리 몸속의 면역세포(NK cell, T-cell, B-cell)를 많이 만들어낸다.
웃음이 파도면 눈물은 해일이다. 울어야 할 때 울지 않으면 결국은 다른 장기가 눈물을 흘린다.
그래서 평소 마음의 응어리를 남기지 않으며, 스트레스는 방치하지 않고 그때그때 풀어버린다.

 

여섯째, 정기검진을 꼭꼭 받고 신앙생활도 열심히 한다
말씀, 기도, 예배는 하나님이 주신 천연항암제요, 자연치유제라 할 수 있다.

 

이병욱 박사는 차(CHA)의과대학 외과 및 통합의학대학원 교학부장을 거쳐 현재 대암의원 원장으로, 대한암협회 집행이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저서로 <암을 손님처럼 대접하라><암가족치료><암을 이겨내는 즐거운 밥상 시리즈1~5>등이 있다.

 

 

암 명의 김진목 교수가 밝히는 암과 멀어지는

생활 로드뱁 10계명

 

43부산대학교병원 통합의학센터 김진목 교수는 통합 암치료의 로드맵을 제시한 의료인으로 톡톡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물이다.

 

식사, 운동, 생활습관, 영양, 면역까지 총제적으로 접근하는 통합 암 치료법은 암과 멀어지는 생활의 로드맵으로 활용해도 손색없다. 


 김 교수는 “암은 어느 한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이 아니다.”고 밝히고 “따라서 암과 멀어지는 생활을 하려면 생활, 환경, 먹거리 등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올바른 먹거리와 금연은 암 예방의 절대조건임을 잊어선 안 된다는 게 김 교수의 입장이다. 이 두 가지만 잘해도 암 예방력은 65%나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암협회는 암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먹거리가 35%를 차지하고, 그 다음이 흡연으로 30%를 차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암 유발요인 중 하나는 스트레스.
김진목 교수는 “암에 걸린 사람들에게 ‘암이 왜 생긴 것 같냐고 물어보면 90% 이상이 스트레스를 꼽는다.”며 “암이 생기는 원인에는 내 마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인다.
따라서 김진목 교수가 추천하는 ‘암에서 멀어지는 생활’의 핵심은 3가지다. ▶스트레스 관리 ▶올바른 먹거리 ▶금연이다.


여기에 절주, 화학물질에의 노출 회피 등을 추가하면 암을 예방하는 훌륭한 로드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구체적인 실천 강령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유쾌한 생각을 하고, 편안한 마음 갖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은 현대의학에서 일종의 성어 혹은 지침처럼 인용된다. 그만큼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적이다. 스트레스가 일으키는 만병 중에는 당연히 암도 포함되어 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면역력을 약화시켜 암에 대한 방어력을 잃게 만든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만성으로 느끼는 사람들은 그만큼 암에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암을 예방하는 데 있어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스트레스가 직접적으로 암을 일으킨다는 강력한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학계가 스트레스를 암의 주요 원인으로 포함시키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은 스트레스가 암을 발생시키는 여러 원인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스트레스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부른다.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들은 다른 이들보다 흡연, 과식 혹은 잦은 음주 등 암과 직접적인 관련이 높은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스트레스가 이런 발암 요인들을 끌어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암에 걸릴 확률 역시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성의 약화도 암 발생의 간접적인, 그러나 강력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일시적인 스트레스는 도리어 체액성 면역력을 강화시키지만,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몸의 면역기능이 현격하게 떨어진다. 특히 세포의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암물질과 발암 요소에 의한 세포의 변이를 면역력이 충분히 방어하지 못하는 것이다.


셋째, 스트레스는 종양의 성장을 돕는다. 스트레스가 암 발생에 간접적인 원인 역할을 했다면, 암이 발생한 후에는 암에 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실험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쥐의 종양이 그렇지 않은 쥐의 종양보다 빨리 성장하고 전이되는 것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스트레스 자체가 암세포를 만들어내는 건 아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암이 발생하기 좋은 토양을 만드는 데 일조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 이미 발생한 암세포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암 예방에 결코 유익하지 않은 존재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문제는 스트레스의 속성에 있다. 흡연이나 음주, 식습관처럼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생활습관이 아니고,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에 대한 반응이 바로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받은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풀어내는 것이다. 


자신의 기호에 맞는 취미생활을 개발하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는 등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가볍게 할 수 있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312. 담배 피우지 않기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맡지 않기
흡연이 폐암을 초래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이 사실은 불과 20여 년 전에 확정지어졌으며, 담배회사들과의 오랜 소송의 결과로 얻어낸 결과물이다.


흡연을 하면 니코틴뿐 아니라 타르를 비롯한 4,000여 종의 화학물질이 발산되며, 그 중 60여 가지가 발암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수많은 발암물질을 폐 속으로 빨아들인다는 것은 연탄불에 코를 박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특히 흡연은 폐암을 초래할 뿐 아니라 모든 암의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미국 국립암협회는 암의 원인물질로서 흡연이 30%를 차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흡연은 간접 흡연자에게도 똑같은 정도의 발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가정에서 흡연을 하는 것은 가족들을 암의 위험성으로 몰고 가는 무책임한 행위임을 잊지 말도록 하자.

 

3. 동물성 지방 섭취 줄이기
우리가 먹은 음식이 우리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속속 입증되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일반대중들뿐 아니라 전문 의료인조차 이를 잘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인식의 결여로 우리나라 국민들은 조기 퇴행성 질환과 수명을 줄이는 많은 병들로 고생하고 있으며, 또한 막대한 의료비 부담도 안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과 유방암, 전립선암 등은 식사 및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인한 것이 거의 명백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육류 소비량 증가와 대장암의 발생률 증가는 정확히 비례관계에 있다. 그리하여 2008년에는 대장암 발병률이 미국을 추월하였으며, 작년에는 아시아 1위, 세계 4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많은 연구를 통해 지방 특히 동물성 지방은 암의 원인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그런 반면 과일과 채소의 섭취는 모든 형태의 암 발병을 막아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역학 연구는 암 발생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 간의 생활습관과 식사 형태의 차이를 연구했는데, 연구에 의하면 포화지방은 강력한 암 촉진제라는 오명을 얻었다. 정제된 당과 흰 밀가루도 암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 반면 뿌리채소와 통곡물은 암을 예방한다. 정제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 과일, 채소, 견과류, 씨앗들, 콩류들은 강력한 암 예방 효과가 있다.

 

4.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여라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 중에 햄과 소시지가 있다. 햄과 소시지는 육가공품으로 부패를 막기 위해 방부제를 넣는다. 이 방부작용과 더불어 여러 부위에서 나온 살들을 합쳐서 다양한 맛이 나는 것을 막고, 붉은 빛의 좋은 색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것이 바로 아질산나트륨이다.


아질산나트륨은 그 자체로도 독극물로 분류되지만, 체내에 들어가면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성분으로 변화된다. 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폐암이나 간암을 초래할 수 있는 최소한의 농도를 테스트한 결과 사람으로 환산하여 20Kg당 6µg으로 간암과 폐암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우리나라 식품위생법상에는 육가공품 100gm 내에 아질산나트륨을 7µg까지 함유해도 되도록 허용되어 있다. 그렇다면 20Kg의 아이가 100gm만 먹어도 간암이나 폐암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물론 간암이나 폐암 세포가 만들어졌다고 바로 간암이나 폐암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면역세포가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처럼 위험한 첨가물을 왜 넣어야 할까? 아직 아질산나트륨을 대체할 만한 효과적인 방부제를 개발하지 못한 탓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선택은 딱 두 가지 뿐이다. 아질산나트륨을 넣고 만들든지 빼고 만들든지 2가지밖에 없다.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하지 않으면 방부작용이 없어지므로 부패하기 쉬워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냉동유통과 냉동보관이 필수적으로 된다.


그런데 우리 소비자들은 냉장육과 냉동육 중에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부분 냉장육을 선택한다.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암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으므로, 햄이나 소시지는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꼭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최소한 냉동육을 먹도록 해야 한다.

 

395.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라
파이토케미컬(식물영양소, Phytochemical)이라고 들어 보았을 것이다. 요즘 가장 핫한 말로 거론되고 있는데 파이토(Phyto)란 말은 식물이고, 케미컬(chemical)은 화학물질이라는 말로 파이토케미컬이라 하면 ‘식물에서 나오는 화학성분’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성분이 우리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보통 우리가 3대 영양소라고 하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고, 5대 영양소라 하면 비타민과 무기질·미네랄이 추가된다. 그리고 6대 영양소 또는 7대 영양소에 추가되는 것이 식물영양소와 섬유질이다.


섬유질의 중요성은 이미 많이 거론되었고 여기에서는 식물영양소인 파이토케미컬에 대해서 알아보자.
식물들 즉, 채소나 과일을 보면 여러 가지 색깔이 있다. 빨간색, 보라색, 녹색, 하얀색, 노란색 등 다양하다. 그 색깔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색깔들이 우리 몸에 유익한 다양한 항산화 성분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사과나 토마토 등의 빨간 식물에서는 보통 라이코펜(리코펜, lycopene)이라고 하는 식물영양소가 있다. 그런데 이것은 암 예방, 특히 전립선암 예방에 아주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보라색 혹은 자색 식물들에서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많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블루베리나 아사이베리, 아로니아 등의 베리 종류들이 요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흰색채소의 대표격으로는 마늘, 양파 등이 있다. 마늘에 있는 항화알리신(allicin)과 양파에 있는 퀘세틴(quercetin) 같은 성분도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처럼 식물영양소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 항암작용이 있기 때문에 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식물영양소를 많이 챙겨 먹어야 한다. 어느 한 종류를 많이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여러 가지 색깔의 채소와 과일들을 매일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346. 탄 음식과 짠 음식 먹지 않기
고기를 직화에 구우면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성분이 생긴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탄수화물 식품도 타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감자나 시리얼 같은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고온조리(튀기기, 볶기, 굽기)했을 때 아스파라긴산과 당의 화학적 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다. 특히 160℃ 이상 고온에서 조리 및 가공했을 때 생성되고, 가열 시간에 비례하여 아크릴아마이드의 생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짠 음식은 식도암, 위암 등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어 대부분의 학자들은 짜게 먹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지만, 일부 자연요법가들은 구운 소금이나 죽염 등은 염화나트륨이 아니라 미네랄의 보고라며 가능한 많이 섭취하도록 권유하고 있어 일반인들은 혼란스럽다.


염화나트륨은 세포대사를 교란시켜 암을 초래한다는 사실이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져 있다. 특히 세포 내 나트륨을 줄이고 칼륨을 올리기 위해서 일체의 소금 섭취를 없애고 과일즙과 채소즙을 통해 고칼륨 섭취로 암을 물리칠 수 있다는 거슨요법도 있을 정도로 소금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절대적인 경향이다.

 

7. 예방접종 철저히 하기
수많은 암 중에서 바이러스가 암의 확실한 원인으로 밝혀진 암은 자궁경부암과 간암 2가지뿐이다. 흡연이 폐암의 중요한 원인이긴 하지만 비흡연자에게도 폐암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궁경부암과 간암은 바이러스 감염 없이 발병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자궁경부암은 100%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이고, 간암은 70% 정도는 B형 간염 바이러스, 나머지 30%의 대부분은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다.


원인이 분명하므로 예방하기도 매우 쉽다.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는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예방 백신이 있는 암은 간암과 자궁경부암뿐이다.

 

8. 주 5회, 한 번에 30분 정도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기
운동은 우리의 신체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다. 또 피로도를 개선하고, 삶의 질 측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암의 발병과 진행을 늦추며 재발도 예방해 준다. 미국암협회에서는 운동이 암 예방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명시하기도 했다.


운동은 개인에 따라 운동계획을 잘 짜야 한다. 각자의 지구력, 근력, 유연성 등이 고려된 정확한 운동법이 필요하다. 그리고 체력에 따라 운동 강도를 잘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요 운동 종류별 효과를 참고하자.

 

● 준비운동(warm-up) : 준비운동은 점진적으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근육에 피의 흐름을 증가시켜주고 몸의 온도를 높여준다. 몸 상태를 운동하기에 알맞은 조건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가급적 꼭 시행하는 것이 좋다.


● 유연성운동 : 근육과 결합조직을 이완시켜 근육이 위축되거나 퇴화되는 것을 막는 운동으로, 수술부위나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작아지는 것을 예방한다.


● 근력운동 : 같은 동작을 반복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근육의 힘과 긴장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운동이다. 근육에 힘이 생기면 일상 기능이 향상될 뿐 아니라 뼈가 약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도 있다.


● 유산소운동 : 체중을 조절하고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유산소운동에 해당한다.


● 코어운동 : 엉덩이, 복부, 허리 근육을 집중 단련하는 운동이다. 골격을 지탱해주고 몸의 축을 바르게 유지시켜 주므로 우리가 통증 없이 움직이고 힘을 내는 데 도움을 준다.


● 정리운동(cool down) : 운동의 마지막 단계에 실행하는 운동으로 심장 박동수를 천천히 내려주고 운동 후 발생할 수 있는 근육통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339. 술은 하루 2잔 이하로 절제하기
오랫동안 술을 마실 경우 술과 직접 접촉하게 되는 부위인 입, 인두, 후두, 식도에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수분을 주로 흡수하는 대장, 흡수가 된 뒤 분해를 시키는 간, 각종 신체 내 물질이 축적되는 지방조직인 유방에서의 암 발생률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의미 있는 사실은 이러한 위험도는 마시는 술의 종류와는 차이가 없고,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의 섭취량과 섭취 기간에 따라 커진다는 것이다.


사회활동을 하면서 자의반, 타의반 음주를 하게 되는 상황에서, 암 예방 차원에서 음주의 몇 가지 요령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능한 한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먹도록 한다.
둘째, 술을 마실 때 흡연을 같이 할 경우 암 위험도는 더 커진다고 한다. 이는 술이 흡연의 발암물질을 흡수가 잘 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 절대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한다.
셋째, 알코올의 장내 흡수율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공복이 아닌 상태에서 마시도록 한다.

 

10. 건강검진을 철저히 하기
놀랍게도 남자가 평균수명인 77세까지 살 경우 5명 중 2명이, 여성이 평균수명인 83세까지 살게 될 경우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린다고 한다. 세 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리는 셈이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제1의 사망 원인 역시 암이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사망률이 낮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매년 7만여 명의 사람들이 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다행히 의학의 발달로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암이 5년 동안 재발하지 않은 것)은 날로 늘어가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2006~2010년)간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64.1%로 지난 2001~2005년(53.7%)에 비해 10.4%나 올라갔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바꿔 말하면 여전히 환자의 절반가량이 5년 안에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암 치료법은 쉬지 않고 개발되겠지만, 당장 암에 획기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법이 나오리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현재로서도 암의 종류에 따라 90% 이상의 5년 생존율 예후를 보이는 기적적인 치료방법은 존재한다. 바로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다.


암은 병기에 따라서 예후가 무척 다르다. 예를 들어 1기 이하의 병기에서 치료할 경우 위암은 90%,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80% 환자가 5년 이상 생존율을 보인다.


물론 암종에 따라 간암처럼 23.3%(자료: 2004~2008 주요 암의 5년 상대 생존율 추이)의 낮은 5년 생존율을 보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병기가 높아질수록 생존율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암 검진이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주기적인 암 검진으로 암을 미리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 그것이 암으로 인한 비극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셈이다.


암종에 따라 다르지만 상당수 암들이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 그래서 암 검진은 자각증상을 느끼기 전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낄 때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호발 연령에 있는 사람,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검진주기를 놓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검진주기는 암의 종류와 검진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위암은 40세 이상 남녀 기준으로 2년에 한 번 이상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간암은 간염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이들을 기준으로 6개월에 한 번씩 검진 받을 것을 권한다. 또 50대 이상인 남녀는 5년에 한 번씩 대장암 검진을, 35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번씩 유방 임상진찰을 포함한 유방암 검진을, 성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여성은 1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암 명의 김진목 교수는 어떻게 살까?

암 예방을 위한

김진목 교수의 항암 노트

평소 암 예방을 위해 특별히 노력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컨디션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 여러가지로 노력은 하는 편이다.

 

하지만 바쁜 일과로 인해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고, 평소 빵과 떡을 좋아하고 폭식의 경향이 있어서 늘 과체중의 상태로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의 기본사항들을 꾸준히 지키고 있어서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그 기본 사항이란 다음과 같다.

 

1. 고기, 생선, 계란, 우유의 섭취를 줄인다.

2. 정기 검진을 빠지지 않고 받는다.

3. 주5회, 하루 40분 이상 운동을 한다.

4. 현미밥,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한다.

5. 금주, 금연은 기본이고 화학물질에의 노출을 피한다.

6. 어떤 경우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김진목 교수는 의학박사, 신경외과전문의, 통합의학인정의로 부산대학교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한민국 숨은 명의 50인에 등재되기도 했으며, 대한통합의학회 이사, 대한기능의학회 이사, 암예방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는 <암치료 로드맵>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 <건강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이 있다

 

 

암 명의 노성훈 교수가 밝히는 위암에서 멀어지는
생활 10계명

 

44위암 수술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노성훈 교수.


노성훈 교수는 칼을 쓰지 않는 외과의사로 유명하다. 전기소작기를 이용해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독특한 수술법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주인공이다.


그런 그가 본지 독자들을 위해 보내온 새해 선물은 ‘위암과 멀어지는 생활 10계명’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걱정할 수밖에 없는 암 위암. 최근 들어 늘어난 검진 때문에 갑자기 그 발병률이 급증한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여전히 우리나라 전체 암 중 발생률 1위는 위암이다.
국가 암 통계에서도 2010년 한 해 동안 약 20여만 명이 암 진단을 받았는데, 이 중 3만여 명이 위암 환자인 것으로 집계될 정도다. 발생률이 높아 더 두려운 위암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엄선된 10계명을 소개한다.

 

1. 싱겁게 먹어라
짠 음식의 섭취가 위암 발병의 위험요인임은 잘 알려져 있다. 소금 자체가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고염 상태가 위 점막을 손상시켜 결과적으로 위내 발암물질의 작용을 돕는 보조 발암물질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젓갈류, 김치 종류 또는 염장 반찬을 자주 섭취할 경우 상대적인 위암 발생률은 4~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된장찌개, 생선찌개, 설렁탕 등 통상 고염식으로 알려진 음식들도 높은 염분 함유량 때문에 위암에 대한 상대 위험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2. 탄 음식은 피하라
불에 직접 태운 고기나 생선, 훈제식품은 여러 발암물질을 포함한 주요한 위암 발병 위험 요인이다. 웰던 스테이크의 위암 발병 상대위험도는 2배 이상, 불고기 또는 생선구이의 위암 발병 상대위험도는 약 5배라고 보고되고 있다.

 

3. 질산염 화합물이 포함된 음식은 피하라
질산염 화합물은 위암을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발암물질이다. 이것은 음식으로 쉽게 섭취된다. 특히 훈제식품, 베이컨, 소시지 등의 가공식품 및 가공육, 염장채소 또는 염장생선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4.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어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위암 발병을 막아주는 강력한 방어 효과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를 지속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을 가진 집단에서는 위암 발생률이 낮게 보고되었다.

 

5. 비타민을 적당량 섭취하라
비타민 A, C, E는 분명한 항암효과를 보인다.  비타민 C는 위내에서 발암물질인 질산염 화합물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실하다. 비타민 E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서 면역기능의 유지와 위 점막에서 발암물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A도 실험실 연구에서 항암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406. 편식하지 마라
영양부족 또는 편식은 위암 발병의 또 다른 위험요인이다. 위암 발병 위험도에 대한 영양소 섭취 분석 결과에서 비타민 A, B, C, E, 칼슘, 칼륨, 엽산 등 몇몇 특정 영양소의 섭취 부족은 위암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위험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7. 금연하고 절주하라
흡연은 위암뿐 아니라 모든 암 발생의 최고 위험 인자이고, 지나친 음주도 위암의 발병원인이 된다. 비흡연자에 비하여 흡연자가 위암에 걸릴 위험도는 2~3배가량 높다.

 

8. 스트레스를 피하라
스트레스도 위암 발생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좋다.

 

9.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라
적절한 운동은 신체기능 회복, 혈액순환 개선, 스트레스 해소, 근육량 증가 및 면역력 강화에 직접적인 효과를 보여 암 예방을 위해 더없이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운동은 내게 맞는 것을 골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틈틈이 걷는 것도 좋은 운동 효과를 보인다.

 

10. 정기적으로 검진하라
지금까지 밝힌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생활 수칙들을 철저히 따른다 해도 위암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기는 어렵다. 또한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써 완치가 가능하지만, 처음에는 그 증상이 거의 없어 암이 심하게 진행될 때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40세 이상에서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므로 참고하자. 

 

암 명의 노성훈 교수는 어떻게 살까?
암 예방을 위한
노성훈 교수의 항암 노트

평소 암 예방을 위한 최고의 덕목은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침을 거르지 않으면서 하루 3끼의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그리고 틈틈이 병원 주변을 걷고, 주말에는 운동을 한 시간 이상 하려고 노력한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잘 될 거라는 신념을 갖고 대처하는 것도 중요한 암 예방법 중 하나로 삼는다.

 

노성훈 교수는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이며, 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최우수임상교수상,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올해의 교수상, 대한위암학회 암학술상, 대한의사협회 의과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위암학회 회장, 대한암학회 이사장, 세계 위암학회 회장직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암 명의 최일봉 박사가 밝히는 암과 멀어지는

생활은 바로 이것!

 

45재발한 암 환자에게 새희망이 되고 있는 제주한라병원 최일봉 박사.


28년간 3만 건의 암 환자 진료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한 최일봉 박사는 암 걸리고도 잘 사는 법을 역설하는 주인공이다.


그의 저서 <암 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는 지금도 수많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복음서가 되고 있다. 그런 그가 공개하는 '암과 멀어지는 생활 10계명'은 뭘까?

 

1. 좋은 물 마시기
우리 몸의 대부분은 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물은 인체 내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일부분이고 대부분 외부에서 우리가 마시는 것으로 보충되고 있다.
그런데 매일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몇 병씩 마시고 독한 술도 마시고 있다. 이러한 화학물질을 마시면서 하천 오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깨끗한 수돗물과 생수를 마셔야만 우리 몸의 대부분인 물이 깨끗해진다. 몸의 가장 많은 구성 성분이 깨끗해야 건강이 온다.

 

2.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들어본 말이기도 하다. 각종 과일과 채소에는 암을 예방하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있으므로 평소 다양한 과일은 적당히, 다양한 채소는 되도록 많이 섭취하도록 하자.

 

3. 탄 음식과 짠 음식을 피한다
탄 음식에 대해서는 이미 암을 유발한다고 의학적으로 증명된 바 있으며, 짠 음식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연구에서 암 유발 인자로 의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식단에 소금이 많이 들어 있어서 위암 발생률이 높다는 것도 인정받고 있는 학설이므로 평소 소금 섭취는 줄여야 한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신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피의 독소나 노폐물이 잘 빠져 나가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건강해진다.

 

304. 담배를 피우지 말자
담배는 독성물질의 집합체이다. 매일 독을 마시면서 건강하기를 바라고 암이 걸리지 않기를 바라지 말아야 한다.

 

5. 술을 먹지 말자
술 자체가 간을 망가뜨리는 수가 있지만 그것보다는 술을 먹으면서 여러 가지 신체 리듬을 깨뜨리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학적 균형도 깨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암의 발생도 쉬워진다.


항간에는 술을 적게 먹으면 몸에 좋다는 둥 별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술은 인간이 항상 절제할 수 있는 물질이 아니다. 우리는 항상 정상적인 면역력을 늘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술은 무조건 끊자.

 

6. 적게 먹자
여러 가지 의학적 가설이 있지만 적게 먹으면 수명이 는다는 것은 확실하게 증명되어 있다. 다시 말해 외부에 대한 면역력이 적게 먹으면 잘 유지가 되는 것이다. 적게 먹으면 암에도 잘 안 걸린다.

 

7. 스트레스를 적게 받자
될 수 있는 대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세상 살려면 힘든 일도 많다.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적게 받으며 살 수는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급락한다는 의학적 증거는 너무도 많으므로 각자 노력 연구하여 스트레스 덜 받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8. 나쁜 짓 하지 말자
나쁜 짓을 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보고 들은 것으로 양심 학습을 하게 된다. 나쁜 짓을 하면 양심에 꺼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속담이 암 발생에 일조를 하게 된다.

 

359. 가족이나 애인을 만들자
혼자 살면 자유롭지만 항상 행복하지는 않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항상 면역력을 잘 유지하여야 한다. 가끔이라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암이 발생할 수 있다. 가족들과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 빈도가 혼자 있을 때보다 적다.

 

10. 일을 항상 하자
모든 생물은 어원상 움직이지 않으면 무생물이 된다. 만일 나이 들어서 은퇴하지 못하게 하면 암 환자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일을 하지 않으면 정신과 육체의 대사 활동이 적어지게 되고 이러한 대사 활동 정지는 즉시 면역력 고갈을 가져온다.  은퇴하면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가 닭 두 마리라도 기르자. 도시 은퇴자들은 자주 암에 걸린다. 

 

최일봉 박사는 전이재발암전문의로 현재 제주한라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으로 있다. 주요저서 <암 리고도 잘 사는법> <암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는 베스트셀러로 인기다.

 

암 명의로 불리는 최일봉 박사는 어떻게 살까?
암 예방을 위한

최일봉 박사의 항암 노트

암은 육체로부터 오지 않는다. 마음으로부터 온다. 암세포는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 매일 수천 개씩 발생하는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일종의 대소변 같은 노폐물일 수도 있지만 그 자체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자연은 절대로 불필요한 것은 만들지 않는다. 아마도 우리 몸의 면역력을 자극하기 위한 자극제일 수도 있어서 무조건 암세포가 나쁘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암세포의 발생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 필요는 없다. 우리가 태어난 이유를 알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만 우리가 할 일은 암세포가 과도하게 자라서 우리 몸에 암이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므로 항상 면역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여야 한다. 이러한 면역력이 자연적으로 몸에서 생기는 암세포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있으면 면역력이 약화된다는 사실은 의학적으로 오래전에 증명되고 확인되고 있다.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포르쉐’라는 스포츠카를 10년 이상 타고 있다. 일요일 새벽에 도로에 차가 없을 때 아무도 없는 도로를 질주한다.
물론 단속 경찰이 없을 때만 탄다. 가끔 속도위반 티켓도 받는다.
그렇지만 이렇게 맑은 공기 속을 질주하게 되면 일주일간 스트레스를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잊어버리게 된다.


수백 km로 달리는 차에서 딴 생각을 물리적으로 할 수 없으므로 잠깐이더라도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어서 좋다.
각자 개인적으로 잠깐이더라도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는 취미를 갖자.
나의 삶의 좌우명은 ‘지금’이다. 영어로 ‘just now’이다. 과거나 미래는 모두 자기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허구이다.


의학적으로는 자신의 뇌 속에만 존재하는 화학적 반응일 뿐이다. 
과거는 절대로 기억하지 말고 싹 지우고 미래는 한 달에 한 번 볼까 말까 하는 영화라고 나는 생각한다. 영화는 영화관에서 나오면 그만이다. 영화는 영화로 끝내자.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강신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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