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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한방상식

[스크랩] 한방치료에 대하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 1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또 새해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어제와 다르지 않은 날이지만 새해라 하니 여러모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하게 됩니다. 13년 말까지 생존할 확률이 10% 미만이라 했는데, 아직까지 그리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직장생활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암에 대한 제4대체요법 중 한방치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우선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실제 경험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자기와 생각과 방법이 다르다고 그것을 틀리다, 혹은 잘못되었다고 하시지 말아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한방치료에 거부감을 같는 분들이 보는 시각은 두가지입니다. 검증되지 않았다와 비싸다라는 의견,

 

우선 검증되지 않았다라는 점은 아마도 모든 대체요법을 공격하기 쉬운 질문입니다. 암관련 통계는 국가(국가암정보센터)가 건강보험 자료 등을 활용해서 관리합니다. 그리고 각 병원별로 자체 통계를 관리합니다. 그러나 일반 한방병원에서는 유의적 통계를 가질만한 사례 수집에 한계가 있고,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기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방병원 별로 자체적 통계수치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에 대한 제3자 검증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 번째는 한방치료는 비싸다는 것입니다. 병원별 차이는 있지만 한달에 200~500만원 정도하니 환자가 느끼는 부담감은 당연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급자(병원) 입장에서 보면 제가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을 당시 영수증을 확인해보면 항암제 개인부담 5만원 정도, 건강보험공단에서 95만원 정도를 부담합니다.(중증환자 개인 부담 5%) 환자가 느끼는 경제적 부담은 적으나 병원입장에서는 100만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한 환자당.

결국 건강보험 적영여부가 관건입니다. 그러나 한방치료가 건강보험에 적용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저는 지금 한방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복용하는 이유는 재발한 암세포는 또 재발할 확률이 높고, 지금 몸속에 제가 못 느끼는 암세포가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입니다. 모든 한방약은 면역 증진을 기본으로 하고, 암세포에 공격성이 강한 한방항암제를 같이 복용합니다. 그러니 부작용이 적고 간수치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데 간수치는 늘 정상입니다.

그러나 한방치료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느리다는 것입니다. 양방에서 사용하는 항암제처럼 즉각적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인체의 면역을 높여주고 인체 스스로가 암과 싸울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적어도 3개월~6개월 정도의 치료를 병행해야 효과를 봅니다.

그러한데도 많은 말기암 환자들이 한방병원을 찾습니다. 다른 희망을 찾기 위해. 어려운 일이죠!

 

양방과 한방을 동시에 하시는 환우 분들 10분하고 인터뷰는 아니고 그저 말씀을 나누어 본 결과 공통점은 양방항암을 전보다 쉽게, 즉 적은 부작용을 하고 있다는 의견과 통증완화와 기력증진에 분명히 효과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물론 한방치료를 독자적으로 하여 완쾌 혹은 관해상태를 유지하시는 분도 여럿 계십니다.

 

저의 경우도 수술하고 예방차원에서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할 때만 하더라도 제4요법은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의사가 다른 것은 하지말라고, 그 흔한 야채 달인물도 먹을 필요 없다고,,이것 저것 다 골고루 먹으라고,,,그러나 1년 뒤 재발을 했고 그 이후부터 의사의 말보다는 제4요법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분명 효과를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잘 살아있으니,,,

 

한방치료도 좀 더 빨리 시작하면 분명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너무 늦게 오셔서 안타까운 경우도 여럿 보았습니다. 특히 수술 후 재발이 우려되는 분들 그리고 일반 항암제로 신체 기능이 떨어져서 걱정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공생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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