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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한방상식

똥배 유발하는 식적(食積), 장 마사지로 쏙~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 10.

아침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이경제 한의학 박사가 식적(食積)에 대해 언급해 화제다. 이 박사는 방송에서 "한의학에서 식적은 말 그대로 음식이 배출되지 못하고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말한다"며 "식적이 있으면 똥배의 원인이 된다"고 했다.


	배 둘레에 줄 자를 감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이 박사가 이야기한 것처럼 식적은 먹은 것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노폐물이 몸속에 쌓여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소화되지 못한 음식이 위장이나 장 내에 머물면서 노폐물, 독소, 가스를 발생시키게 되며 과식이나 폭식, 빨리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주로 발병된다. 소화율을 낮추는 밀가루 음식을 먹었을 때도 잘 발생한다. 특히 40대 이후 비만클리닉을 찾는 환자 중에는 식적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보통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식적을 없애기 위해서는 채소나 과일을 먹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등 식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음식을 꼭꼭 씹어 먹고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 등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오래 되면 위장관의 조직에 만성적인 독소와 노폐물이 침착되면서 굳는 담적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장 마사지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방법도 식적을 없애 살을 빼는 데 도움을 준다. 명치와 배꼽을 이은 수직선의 중간 부분을 하루 2회 이상 3분간 양손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거나 그 주위를 원을 그리면서 눌러주는 것이 마사지 법이다. 누워서 양 무릎을 세우고 하면 배 근육에 힘이 빠져 장에 쉽게 힘이 전달되기 때문에 효과가 더욱 좋다. 아침 공복에 물 한잔을 마시는 것도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 이해나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