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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말짱 도루묵` 도루묵의 정체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2. 17.
얼마 전 방영된 JTBC 월화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에서는 염정아와 신은경이 끓인 도루묵 찌개가 나왔다. 워킹맘으로 평소 요리를 해보지 않았던 염정아가 마트에 들어가 장을 보는 신은경을 따라 도루묵을 산 것이다. 생전 처음 보는 생선을 보고 염정아는 수산물 코너 직원에게 도루묵의 이름과 조리법에 대해 물어본다.


	JTBC 월화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 염정아가 신은경이 사간 도루묵에 대해 묻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 캡처

'말짱 도루묵'의 유래는 조선 시대 이의봉(李義鳳)이 편찬한 '고금석림(古今釋林)'과 조재삼(趙在三)이 지은 '송남잡지(松南雜識)에 전해진다. 조선의 14대 임금 선조(宣祖)가 임진왜란 피난길에 '묵'이라는 물고기를 맛있게 먹고 그 이름을 '은어'라 바꿨지만, 전쟁이 끝나고 궁에서 다시 먹은 맛이 그 맛과 다르다 하여, "에이, 도로(다시) 묵이라 불러라"고 한 것이다. 이때부터 '묵'은 '도루묵'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도루묵은 먼바다에서 돌아와 연안에 알을 낳는 11~12월이 제철이다. 제철의 도루묵은 먹으면 입안에서 알이 톡톡 터져 특유의 고소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비린내가 거의 없고 살이 연하고 담백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선이다. 도루묵은 칼칼한 조림이나 찌개로 먹어도 맛있고 가스레인지나 연탄불에 구워도 좋으니 이맘때쯤 즐기기 좋다.

도루묵의 열량은 100g당 119kacl이다. 비슷한 영양의 연어가 100g당 161kcal인 것을 보면 비교적 저칼로리의 생선이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중성지방을 감소하는 DHA·EPA 등의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도루묵 100g당 DHA는 709㎎으로 전어의 2배에 달하고, EPA는 523㎎으로 갈치에 2배에 달한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은 심혈관질환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성장기 청소년의 기억력과 학습능력에도 도움을 준다.

/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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