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춥고 바람마저 센 겨울철에는 입술이 쉽게 건조해진다. 그리고 이에 따라 립스틱을 덧칠하는 여성들의 손길 역시 분주해진다. 입술이 건조해지면 그 위에 바른 립스틱도 함께 마르고 잘 지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립스틱을 너무 자주 바르면 입술색이 변하거나 입술라인이 옅어질 수 있고, 트러블이 생겨 아예 립스틱을 바를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 ▲ 조선일보 DB
과도한 립스틱 사용으로 인해 여성들이 고생을 겪는 대표적 질환은 '알러지성 입술염'이다. 알러지성 입술염에 걸리면 입술이 가렵고 부으며, 입술라인에 미세한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진물이 흐른다. 립스틱에 함유된 양모 기름과 왁스 성분의 강한 흡착성이 공기 중의 먼지, 세균, 병균 등을 입술 점막으로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원인 물질에 더 노출되지 않으면 저절로 좋아질 수 있으나 불편한 정도의 증상이 있으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보통은 스테로이드제를 발라 증상을 가라앉히고 바세린이나 피부보호제를 하루 3~4회 씩 발라 피부 회복을 돕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원인 물질을 찾아 다시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원인 물질을 찾는 정밀검사를 할 때도 있다.
립스틱으로 인한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립스틱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가 후에는 전용 리무버로 잘 지운 뒤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입술을 씻어야 한다. 립스틱을 구매하기 전 먼저 샘플을 받아서 입술 중 한 부분에 매일 2~3주 정도 발라 알레르기 발생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사용 후 즉시 뚜껑을 닫아 위생 유지에도 신경써야 한다.
특히 틴트같은 경우에는 특정 성분이 자신의 입술과 맞지 않아 알레르기가 생길 경우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제품에는 함유돼있지 않지만 하이드로퀴논 등과 같은 미백 성분이 들어있으면 입술색이 빠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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