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9월 초 가을이었습니다. 중국의 사천성으로 홀로여행을 떠났죠.
사천성의 성도라는 곳이었는데요. 사천성은 우리에게 사천짜장으로 익숙한 곳이죠?
우리나라보다 적도에 가까운 이곳은 아직 더운 날씨였어요.
갑자기 왠 중국여행이야기냐고요?
이곳에서 저는 평생에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맛’을 경험하고 왔답니다.
오늘은 그 ‘맛’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거든요
그것은 바로 아래의 사진속의 요것~~!!
중국 최고 인기 6대 국수에 꼽히는 단단미엔(단단면)이었습니다. 짜잔~
화끈하게 매운, 면 위에 뿌려진 소스와 땅콩의 풍미를 자랑하는 단단미엔..!
사천성이 본고장인 이 면은 요리문화가 발달한 중국의 대표 국수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한데요~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우와.....저는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사천 특유의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땅콩향내의 그 맛.
아... 지금도 입속에 침이 고이네요. 여러분도 맛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렇습니다. 오늘 저는 ‘국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국수. 국수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국수가 생각나시나요? 메밀국수? 막국수?
국수는 특유의 모양과 목을 넘어가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동서양, 인종에 관계없이 사랑받는 만인에게 사랑받는 음식이죠.
국수의 맛은 탄력, 굵기와 모양, 고명과 국물 등에 따라 다양하고
서로의 조합에 의해 수만 가지의 맛을 선사한다는 것이 국수의 매력이랍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다양한 국수가 발달해왔는데요.
그럼 세계의 대표국수를 한번 알아볼까요?
우리에게 익숙한 베트남 쌀국수
베트남의 국가대표 국수, 베트남 쌀국수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혹시 그 사실 아시나요?
베트남은 원래 쇠고기를 먹지 않아 쇠고기 국수가 없닸다는 사실?
앙꼬 없는 찐빵, 붕어 없는 붕어빵(?)과 같이 쇠고기 없는 베트남 쌀국수 상상이 가시나요?
1880년 중반까지 베트남인들은 쇠고기를 먹지 않았지만 베트남을 점령한 프랑스군이
쇠고기 요리법을 전수해줘서 비로소 쇠고기 쌀국수가 생겨난 거라고 해요.
그러니 베트남 쌀국수는 동서양의 조화로 만들어진 국수인 셈이죠.
다음 소개할 국수는 바로 서양의 대표 국수 ‘파스타’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스파게티를 빼놓을 수 없겠죠.
스파게티(Spaghetti)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국수형태의 파스타로
어떤 소스와도 잘 어울리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식 입니다.
그런데 이 파스타도 그 기원을 찾아보면 ‘이탈리아’의 지역산물, 자연환경,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져 탄생된 요리랍니다. 이탈리아의 국가대표 음식인 셈이죠.
다음 소개할 국수는 바로 이것 라면입니다.
라면의 원조는 일본이다? 중국이다?
사실은 라면은 중국에서 전래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중국에서 전래된 라면이 일본에서 전통 식재료인 된장(미소),
돼지고기, 간장 등을 이용한 라멘으로 재탄생 한게 바로 라멘의 시초였답니다.
라면은 세계인의 인식 속에 일본의 국가대표 음식으로 알려져 있죠~
오늘 다양한 나라의 국수를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묻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국수는 무엇인가요?
한국 국수는 세계속에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요?
오늘 이렇게 다양한 국수를 소개한 이유는,
바로 우리한식의 세계화의 관점에서 국수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려 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세계인에 인정받는 다양한 국수가 존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춘천 막국수부터. 진주 냉면, 부산 밀면 등등
우리는 이미 다양한 종류의 국수를 간직하고 있답니다.
궁극적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조리법 뿐 아니라
관련된 콘텐츠를 동시에 연구하는 전방위적 접근이 중요하고해요.
최근에는 국수를 메인아이템으로 하는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는데요.
지금이야 말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수와 콘텐츠로 세계인의 입맛을 주름잡는
한국의 대표 국수로 K-국수 전성시대를 만들어 나갈 때가 아닐까요.
K-Pop에 이어 한식의 세계화 바람을 일으킬 K-국수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한국의 국수에 관심을 갖고 재발견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국수와 관련한 더 많은 내용을 보고 싶으시다면
농촌진층청의 인테레벵 105호 '국수만화경'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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