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뿌리모양이 사람과 비슷하게 생겨 이름 붙여졌다는 인삼 !
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신체허약, 피로에 좋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약리작용을 하는 약초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고려인삼'이 스트레스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다양한 스트레스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욱이 반가운 소식인 것 같아요 :)
이렇게 다양한 효능을 가진 인삼을 이용하여 인삼으로 만든 원액이나
사탕, 젤리 같은 것들은 쉽게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인삼을 이용하여 맥주를 만들고 있다는 곳이 있어 찾아가 보았답니다 !
인삼쌀맥주관광육성 사업은 김포지역의 주특산물인 쌀과 인삼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가공상품 개발과 상품화를 통해
소득 및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해요 :)
지난 2003년 인삼과 쌀을 이용한 맥주 기술을 개발하여,
2007년에는 인삼쌀맥주 개발 및 특허를 완료하였고
2008년에는 '에너진'이라는 브랜드명의 상표등록을 완성하여
현재 '김포인삼쌀맬주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에너진'이란 에너지와 진생의 합성어로, 김포인삼과 김포금쌀의
풍미를 담아 새롭게 개발한 인삼쌀맥주를 의미한다고 해요.
김포인삼쌀맥주갤러리는 인삼쌀맥주를 즐길 수 있는 김포시의 새로운 명소로서,
인삼쌀맥주와 함께 인삼을 테마로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인삼의 생육·성장과정·효능등을 볼 수 있는 인삼테마관,
맥주의 제조과정과 원재료등을 볼 수 있는 홍보관이 구비되어있으며
무엇보다 직접 김포인삼쌀맥주를 시음해 볼 수도 있답니다 !
김포 인삼쌀맥주 갤러리 2층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전시에 대한 설명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미리 예약을 해서
제조관·홍보관·체험관·교육장 등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가장먼저 인삼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들과 고려인삼을 비롯한
각 나라의 인삼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한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인삼을 고려인삼이라고 한다고 해요.
인삼은 땅을 가린다는 말이 있듯이 어떤땅에서 자라느냐에 따라서
인삼의 모양과 크기가 달라지기 쉽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인삼인 고려인삼은 그 모양이 '사람인'자를 연상시키는
예쁜 모양이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마치 인삼이
대나무 마디처럼 생겨서 죽절삼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1 년근 된 인삼과 5 년근, 6 년근 인삼의 모습인데요~
인삼이 몇년근인지는 줄기 수를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는데요 -
정말 1 년근이면 줄기가 1 개, 2 년근이면 줄기가 2 개 ...
해마다 줄기수가 하나씩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더라구요 !
인삼중에서 가장 좋게 대우해주는 것은 바로 6년근 인삼인데요,
그 이유는 인체유효성분이 최대화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면 인삼의 모양이 가장 이쁜 것은 4년근 이라고 해요.
인삼을 고를 때에는 몸통이 굵은 것 보다는
잔뿌리에 영양분이 많기 때문에
잔뿌리가 많은 인삼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인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우선 예정지를 선정하고 관리하여야 하는데요,
예정지 밑거름은 산야초 등 신선유기물을 많이 넣어
1~2년 간의 휴경을 통하여 연간 15회 이상 밭을 갈되
뜨거운 한낮에 집중적으로 갈아 일광소독으로 병충해를 예방해주어야 합니다.
4년생에서 7월중순경 열매가 홍색으로 성숙되었을 때 채취해서
딱딱한 종자껍질이 벌어지개하는 개갑처리를 하여 파종해주어야 하는데요,
채종 직후 과육을 깨끗이 제거하고 7월 중하순경에 개갑장에 넣어
약 100 일간 관수하면 종자내의 배의 성장과 동시에 종자껍질이 벌어지게 된다고 해요.
10월하순에서 11월상순사이 파종하고 월동기간중에는 저온처리를 시키며,
이듬해 4월 중하순경에 발아가 되고 그 후부터 10월 중순까지
뿌리가 신장되어 이식 가능한 묘삼이 되는 것이지요.
파종 후 2년째 되는 4월 중하순경 묘포에서 묘삼을 캐서 본포에 이식하고,
4~6년근이 되는 해 가을인 9~10월 중에 인삼을 수확하게 된답니다 !
이렇게 많은 과정을 거쳐서 완성되는 인삼은,
심지어 기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다고하니
정말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실제 인삼밭의 사진과 인삼밭 모형의 모습이예요~
저는 인삼으로 유명한 강화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익숙한 풍경이였답니다 :)
이러한 인삼밭은 이제 농협의 관리 아래에 놓이게 되면서,
농협에서 단속과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고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쉬이 일어날 수 있었던
인삼의 연수를 속이는 등의 일은 더 이상 있을 수 없다고해요 !
감시뿐만이 아니라 인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인삼밭에 병충해가 생겼을 경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
갤러리를 둘러본 후에는 직접 인삼을 가공중인 공장도 방문해볼 수 있었는데요,
저온저장고에서 각 네임택을 가지고 있는 인삼들이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네임택에는 인삼의 등급과 경작인 검사자 검사년월일 등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렇게 기록이 되어있어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기 때문에,
이후에 누군가가 어떤 인삼을 먹고 탈이 난 경우에
그 인삼의 기록을 따라 역으로 추적을 할 수 있게 되어
해당 인삼과 같이 경작된 인삼들을 시장에서
보다 수월하게 다시 걷어 들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후에 방문해 본 곳은 일건장이였는데요,
천연의 맑은 햇빛을 듬뿍 받기 위해 하늘과 가장 가까운
옥상 위에 일건장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일건장은 태양빛을 이용하여 인삼을 건조하는 곳으로,
한 겨울날씨를 자랑하고 있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인삼들이
하늘을 바라보고 가지런히 누워있는 이곳은 따뜻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인삼가공 전처리실, 가공제품 제조실, 사무실 등의
3층 건물로 이루어진 인삼제품 제조시설은
경기서부 최대의 인삼가공시설이라고 해요 :)
이러한 김포파주인삼농협은 'GMP인증 가공공장'으로서,
안전하고 우수한 건강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작업장의 구조·설비를 비롯하여 원료의 구입·생산·포장에 이르기 까지 전 공정에 걸쳐
생산품과 품질 관리가 엄격하고 체계적인 기준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
김포지역의 특산물인 금쌀과 인쌈을 활용한 김포인삼쌀맥주 관광사업은
김포지역의 쌀과 인삼을 재배, 출하하거나 단순 1차 가공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생산 가능 판매 광광상품화를 통해 1차 산업, 2차 산업, 3차 산업을
총 망라하는 지역 향토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6 차 산업이란 1 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 차 산업인 제조업,
그리고 3 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을 말하는데요.
김포인삼쌀맥주역시 1차 산업인 수삼 캐기, 2차 산업이 수삼 가공,
3 차 산업인 가공제품 판매를 함으로써 6차 산업에 속하게 된답니다 !
인삼과 맥주라는 신선하고 새로운 조합을 통하여
보다 더 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
김포인삼쌀맥주는 김포시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김포금쌀과
최고의 약효를 자랑하고 있는 김포파주인삼, 맥주용 보리인 두줄보리를 가공한 맥아,
덩굴풀의 꽃을 가공하여 만든 홉, 물에 녹은 맥아 속의 당분을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하는 효모와 맥아즙 등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 집니다.
맥주 제조는 원료를 전처리하고 맥아를 분쇄한 뒤 당화 및 자비과정을 통해 맥즙을 제조하고,
여과 및 냉각과정 다음에 효모를 투여한 후 발효한 다음 후처리 및 숙성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때, 마지막에 인삼이나 홍삼을 투여하는 것을 마지막 과정으로 하는 것을 하우스맥주라고 하고,
맥주여과기를 통하여 제조 되면 생맥주와 병맥주로서 만들어지게 된답니다 !
갤러리에 함께 위치해 있는 에너진 레스토랑도 둘러 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레스토랑은 여성 친구끼리, 혹은 연인과 함께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심을 잡기위해서인지 전반적인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밝고 깔끔했답니다 :)
에너진 레스토랑에서는 수삼치킨파스타나 수삼볶음밥 등
다양한 인삼 테마요리를 즐길 수도 있고, 인삼쌀맥주 등 에너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인삼테마 하우스맥주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쉐프님들께서도 실력이 좋으셔서 품격 높은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해주신다고 해요 !
김포인삼쌀맥주 갤러리에 방문하시면 인삼쌀맥주를
직접 시음 및 주문하여 드실 수도 있는데요, 저도 한번 시음해보았어요 !
쌉싸름한 인삼의 향이 살짝 느껴졌고 쌀을 이용해서인지 목 넘김이 부드럽더라고요 !
약간은 인삼막걸리의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과하지 않고요,
하우스 맥주는 계속하여 발효시켜서인지 정말 부드러웠어요 :)
가끔 인삼 맛 때문에 도수를 더 높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일반 맥주와 도수는 같다고 하네요.
또한 인삼쌀맥주는 외부 포장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구매 후 가정 및 외부에서도 즐길 수 있으시답니다 !
현재 우리 농업은 자유 무역의 열풍으로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수입 작물들로 농민들은 계속 어려워지고 있고,
소비자들은 더이상 1 차 생산물로는 만족하지 않습니다.
이런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의 패러다임이 바로 '6차 산업' 일텐데요,
6차 산업은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
김포인삼쌀맥주처럼 보다 새롭고 신선한 시도를 통하여
다양한 6차 산업의 계발이 이루어져,
우리 농업에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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