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유난히 추위 타는 사람, 5가지 질환 의심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1. 28.

추위 심하게 탈 때 체크해 보세요

같은 날씨에도 다른 사람보다 더 추워하는지? "난 원래 추위를 잘 타니까"라고 넘기면 안 된다. 추위를 심하게 타는 건 몸이 비정상이라는 신호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우울증, 영양결핍, 심한 저체중, 비만 등 건강 이상의 신호로 ‘추위’가 찾아올 수 있다.
사진 김범경(St.HELLo)

Case 1 갑상선기능저하증

남보다 추위를 심하게 타면서 무기력한 사람, 특히 여성은 갑상선기능저하증 때문일 수 있다. 몸의 신진대사를 담당하는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안 돼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질병이다. 갑상선호르몬이 줄어서 신진대사가 떨어지면 추위에 민감해진다. 또한 콜레스테롤 등 몸 밖으로 빠져나가야 할 물질이 몸 속에 쌓이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추위를 많이 탄다.

Check List

□ 추위를 잘 타며 손발이 차다.

□ 늘 기운이 없으며, 우울할 때가 많다.

□ 피부가 건조하며 머리카락이 푸석하다.

□ 목이 붓거나 잘 쉰다.

Case 2 우울증

우울증이 있으면 추위를 잘 탄다.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발생한다. 세로토닌은 열을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로토닌이 부족해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추위를 많이 느낀다. 우울증은 가을과 겨울에 더 심해진다.

Check List

□ 추위를 심하게 느낀다.

□ 이유 없이 슬프고 우울한 기분이 든다.

□ 자신감이 없으며 집중력이 떨어진다.

□ 식욕이 없으며 말수가 적어졌다.

Case 3 영양결핍

우리 몸은 음식을 먹어야 열을 낼 수 있다. 이를 '식이성 열 발생'이라 한다. 식이성 열 발생은 음식을 먹은 후 1시간이 지나면 최대가 되며, 영양소 중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 가장 높게 나타난다. 너무 적게 먹거나, 저칼로리 식품 위주로 먹으면 열이 잘 안 나 추위에 민감해진다.

Check List

□ 추위를 많이 탄다.

□ 빈혈이 있으며 몸이 붓는다.

□ 늘 피곤하다.

□ 맥박이 느리며 설사를 한다.

Case 4 심한 저체중

마른 사람이 추위를 많이 타면 대부분 근육량이 적은 '심한 저체중' 상태다. 우리 몸은 근육을 사용할 때 열을 내기 때문에 근육량이 적으면 그만큼 추위를 더 탈 수밖에 없다. 심한 저체중은 지방량 또한 적다. 이 경우 열량 생산이 줄어들어 몸에서 열이 잘 안 나 추위를 많이 탄다.

Check List

□ 체중(kg)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가 18.5 이하인지 확인한다. 체질량지수가 18.5보다 낮으면 저체중이다.

Case 5 비만

뚱뚱하면 몸에 쌓인 지방이 추위를 막아줄 것 같지만, 사실은 추위를 더 탄다. 우리 몸은 살이 찌면 신체 기능과 체내 향상성을 유지하고 자율신경계 활동에 필요한 최소 에너지량인 '휴식대사량'이 줄어들어 체온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일부 연구에서 비만이 식이성 열 발생을 낮춘다고 밝혀졌다.

Check List

□ 체중(kg)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지 확인한다. 체질량지수가 25를 넘으면 비만이다.

/ 취재 김민정 기자 minjung@chosun.com
도움말 박민수(서울ND의원 원장)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