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 의자가 있는 실내의 모습 /사진=조선일보 DB
29일 환경부는 29일부터 이틀간 '제2회 환경보건 국제학술주간'을 통해 새집증후군, 전자파 등이 건강에 끼칠 영향을 밝히고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새집증후군과 전자파를 예방·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새집증후군
새로 사는 집에서 전에 없었던 두통이나 피부염, 눈병, 호흡기 질환 등이 나타난다면 '새집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새집증후군은 집을 지을 때 사용되는 건축마감재, 페인트에 남은 화학물질 등에서 나온 각종 유해물질들이 눈, 코, 목 등에 자극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사람마다 증상과 그 심각성이 다르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과 노인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새집증후군은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이사 전 고온으로 난방을 하여 실내 온도를 높인 뒤 환기를 시켜 벽지나 바닥재, 가구 등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다. 피톤치드 또한 새집증후군 퇴치에 큰 효과를 준다. 피톤치드는 소나무, 편액나무 등 침엽수림에서 추출해낸 성분으로 집안 곳곳과 가구 등에 뿌려주면 새집에 잔류하고 있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숯과 공기정화나무를 두는 것도 좋다.
◇전자파
강한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되면 인체 내에 유도전류가 형성돼 호르몬 분비 체계나 면역세포에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두통, 수면장애, 기억력 상실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전자파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될 수 있으면 전자파와 멀리 떨어지는 것이다. 전자파는 거리의 제곱에 비례해서 감소한다. TV는 최소 1.5m, 컴퓨터 모니터는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한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를 음식에 쏘아 가열하는 조리방식으로 전자파 발생량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조리 중에는 가까이 있지 않는 것이 좋다. 콘센트도 가능한 한 멀리 둬야 한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꽂아 놓은 콘센트에서 전류가 흐르니 안 쓰는 코드는 뽑아 놓아야 한다.
전자제품 사용시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TV 시청 시간은 최소 1시간 이내, 컴퓨터는 40~50분 작업 후 10분간 휴식을 취한다. 휴대전화 사용은 10분 이내로 한다. 특히 임산부의 컴퓨터 사용은 주당 20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태아 건강에 좋다. 또한, 식물을 두는 것도 좋다. 모든 식물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자파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다. 식물 내부의 물분자가 전자파의 진동에너지를 흡수하는 원리다. 식물이 전자파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려면 모니터와 사람 사이에 놓는 게 좋다. 전자파 발생기의 위나 옆에 놓는 것은 소용없다. 숯도 우수한 흡착성과 축전성이 있어 가전제품 옆에 두면 좋다.
/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일반 건강상식 >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올리브 효능 이용한 `오일풀링`이 뜨고 있다 (0) | 2013.10.31 |
---|---|
[스크랩] 손가락 조금만 움직여도 두통·스트레스 줄어든다 (0) | 2013.10.31 |
[스크랩] 화장실 자주 가는 당신, 날씨 탓일까 예민한 탓일까? (0) | 2013.10.31 |
[스크랩] 알아두면 좋은 우리가족 건강법 (0) | 2013.10.28 |
[스크랩] 기능성 소화장애, 체질·기(氣) 상태에 따라 치료해야 재발 안 돼 (0) | 2013.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