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체중이라도 배가 나온 사람이, 체중은 비만이지만 배가 나오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데이터를 이용해 2008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19만 5519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허리둘레에 따른 만성질환 위험도를 분석했다.
- ▲ 헬스조선DB
특히 체중은 정상이지만 허리둘레가 비만인 이른바 올챙이형 비만 그룹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당뇨병의 발병위험이 2.1배였다. 반대로 체중만 비만이고 허리둘레 정상인 경우는 당뇨병 발병위험이 1.6배로 올챙이형 비만 그룹보다 위험이 낮았다. 두 그룹 모두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발생 위험도 정상인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단순히 체중만으로 비만을 판단하게 되면 복부비만을 방치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효율적인 비만관리를 위해서는 체중계에 올라가는 것으로 안심하지 말고 허리둘레도 반드시 확인·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상체중이면서 복부비만인 이른바 올챙이형 비만의 경우 남성은 40대부터 급증하며, 여성은 폐경기를 전후한 50-60대에서 뚜렷하게 증가한다.
동국대학교 오상우교수는 “올챙이형 비만은 평소 운동이 부족하거나 불균형 식사를 하는 경우 및 무분별한 다이어트의 경우 유병률이 높다"며 "효율적인 비만관리를 위해 체중과 허리둘레 감소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신체활동, 건강한 식생활과 아울러 절주, 금연,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비만학회에서 정한 한국인의 허리둘레 비만 기준은 남성 90㎝(36인치) 여성 85㎝(34인치) 이상으로 밝히고 있다. 다만, 정확한 허리둘레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하의 사이즈와는 달리 배꼽 윗부분을 측정해야 한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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