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 서양인과 다른 한국인의 고혈압, 3개월 만에 약 끊는 방법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0. 4.

50대 중반의 여성 A씨는 몇 년째 혈압약을 복용 중이다. 평소 120/80이던 혈압이 갑자기 150/100까지 오르면서 견딜 수 없는 두통, 가슴 옥죄임, 불안감 등이 동반되어 1년에 3~4번 정도 응급실을 찾는다. A씨는 “가족 중에 혈압으로 쓰러진 사람이 있어서 저도 늘 불안해요. 기분이 안 좋을 때 혈압을 재보면 어김없이 혈압이 높더라고요.”라고 말했다.

50대 남성 B씨 역시 혈압이 잘 잡히지 않아 하루에 무려 8알의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 약 종류만 해도 4가지다. 몇 년간 약을 여러 차례 바꿔오면서 양도 점차 늘었다. B씨는 “평소에는 별 증상이 없는데 혈압만 재려고 하면 가슴이 뛰면서 혈압이 올라요. 저도 혈압이 올라가는 게 느껴지고요.”라고 말했다.


증세를 느끼고 혈압의 변동이 큰 한국의 고혈압 환자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본태성 고혈압은 별 다른 증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위 사례의 고혈압 환자들은 증세가 있거나 환자 스스로 혈압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고혈압을 민감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민감성 고혈압은 혈압이 그리 높지 않은데도 대체로 두통, 뒷목 뻣뻣함, 가슴 옥죄임과 두근거림, 식은땀, 불안 등의 증세를 동반한다. 또한 혈압을 측정할 때 급작스럽게 혈압이 상승하고, 혈압약을 잘 복용해도 몸과 마음이 예민해지는 상황에서는 혈압이 올라간다. 그래서 본태성 고혈압에 비해 혈압약을 더 많이 먹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
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

‘닥터U와 함께 몸맘삶훈련’ 원장인 유태우 박사는 최근 저서 <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비타북스 펴냄)에서 한국인 고혈압 환자들은 위와 같이 증세를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앞으로 이런 환자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또한 “혈압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느끼지 못하는 고혈압이 병행할 수 있고, 느끼지 못하는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도 느끼는 고혈압이 추가로 발병할 수 있다. 한국인은 느끼는 혈압과 느끼지 못하는 혈압을 같이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고혈압을 일으키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스트레스와 예민함, 비만

이러한 한국인 고혈압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은 스트레스, 예민한 몸과 마음 그리고 비만이다. 스트레스는 스트레스호르몬(아드레날린)을 분비해 혈압을 올리는 직접적인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체력과 몸맘을 소모시켜 결국 고혈압을 포함한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또한 몸과 마음이 예민한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도 더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 데다, 증세나 질병이 있는 경우 더 크게 반응하여 혈압과 증세를 악화시킨다. 마지막으로, 체중이 증가할수록 몸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을 실어 나르는 혈액량이 증가하고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혈관의 압력, 즉 혈압이 높아진다. 흔히 고혈압의 위험요소라고 알려진 불면, 과도한 음주, 짜게 먹기 등의 생활습관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

유태우 박사는 “평생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고혈압도 이 세 가지 원인을 없애면 누구나 3개월 만에 약을 끊을 수 있다.”며, “스트레스는 고혈압 치료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우리나라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주된 원인은 ‘비교 의식’과 ‘생각 과다’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 참고)

1. 비교의 균형 맞추기
1) 남이 가진 것과 내가 안 가진 것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안 가진 것과 내가 가진 것도 동시에 비교한다. 그렇게 해서 내가 먼저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해주면 남도 내가 가진 것을 부러워해준다. 이렇게 불만과 상처가 없어지면, 그다음은 과연 내가 남이 더 가지고 있는 것을 원하는가를 질문해볼 수 있다.

2) 비교의 대상을 가족, 동료 등 가까운 사람에서 시민 전체, 한국인 전체, 더 나아가서 세계인 전체로 확대한다. 비교의식이 강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을 사실보다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비교 대상을 확대하면 자신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다.

2. 생각 줄이기
1) 조용한 장소를 택해 벽을 향해 앉는다.
2) 이때 머릿속에 별의별 생각들이 다 떠오르는데, 그때 속으로 ‘생각 중지!’라고 외친다.
3) 잠시 생각이 끊어지지만 2~3초 후에 다시 생각들이 튀어나온다. 그때 또 ‘생각 중지!’라고 외친다.
4) 이렇게 생각-중지-생각-중지를 반복하여 매일 30분 이상 한다. 2주 정도 지나면 생각중지가 어느 정도 되면서 내 뇌에서 일어나는 생각 중 자신에게 해가 되는 생각만 선별적으로 중지시킬 수 있게 된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