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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 [알아야 藥!] 고혈압·당뇨병 약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9. 12.

	당뇨병 약이나 고혈압 약은 오래 먹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의 위험이 항상 따른다.
당뇨병 약이나 고혈압 약은 오래 먹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의 위험이 항상 따른다. 자신이 먹는 약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알면 보다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환자들은 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의 위험은 항상 있다.

고혈압 약은 ▷수분 배출을 늘리거나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혈관 수축을 막거나 ▷심장을 천천히 뛰게 만드는 등 4가지 방법으로 효과를 낸다. 이뇨제인 다이크로짇(유한양행), 토렘(로슈)은 수분과 전해질을 지나치게 많이 배출시켜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혈당도 높이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는 고혈압 환자는 이뇨제 성분의 약을 쓰면 안 된다. 또 이뇨제를 오래 먹으면 칼륨 농도가 떨어져 근육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로 미네랄을 보충해줘야 한다.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노바스크(화이자), 아모디핀(한미약품)은 안면홍조, 두통, 부종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관 수축을 막아 혈압을 낮추는 카나브(보령제약), 올메텍(대웅제약)은 기관지의 기능을 떨어뜨려 마른 기침을 자주 유발한다. 교감신경의 활동을 억제해 심장의 흥분을 줄이는 네비레트(메나리니), 콩코르(머크)를 장기 복용하면 현기증, 발기부전, 안구건조 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최근 혈압을 떨어뜨리는 기능을 키우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세비카HCT(다이이찌산쿄)처럼 혈관 확장·혈관 수축 차단·이뇨제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약이 나오고 있다.

당뇨병 약은 ▷인슐린 분비를 늘리거나 ▷포도당을 적게 만들거나 ▷인슐린 기능을 촉진시키거나 ▷인슐린 분비를 막는 효소를 억제하는 4가지 계열이 있다. 아마릴(한독)은 인슐린 분비를 늘려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고,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줄어든다. 오래 약을 쓰면 몸이 여기에 적응해 누군가 대신 일을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다이아벡스(대웅제약)는 포도당을 적게 만들어 혈당을 조절한다. 저혈당에 빠질 위험은 줄였지만 포도당을 에너지로 삼는 근육에 영향을 끼쳐 근육에 젖산이 쌓일 수 있다. 신장이 나쁜 사람은 쓸 수 없다. 또 오래 쓰면 엽산이 부족해진다. 약을 오래 먹고 피로하거나 빈혈 등이 생겼다면 엽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보충해야 한다.

아반디아(GSK)는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게 만드는 약이다. 하지만 심근경색의 위험이 43%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2010년 퇴출됐다. 인슐린 분비를 막는 효소의 기능을 억제하는 온글라이자(BMS-아스트라제네카)와 네시아(다케다)는 심혈관계 위험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다른 약의 저혈당·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을 줄였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최혁재 경희의료원 약제팀장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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