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상큼한 제주 애플망고가 키가 작아서 좋은 이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7. 12.

상큼한 제주 애플망고가 키가 작아서 좋은 이유!

 

 올해 장마는 ‘거꾸로 장마’, ‘반쪽장마’, ‘마른장마’등 다양한 별명을 갖게 되네요.
마치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여러 개인 ‘내동생’이라는 동요가 생각이 납니다.

 
결국 요즘 장마가 별명이 많아지게 되는 원인중의 하나는
또 한번 되새기게 되는 단어 “지구 온난화”이지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한반도의 기후가 변화하게 되어
날씨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농업환경도 바뀌게 되겠죠.
아니 지금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 선두에 서 있는 작물하면 바로 ‘애플망고’이지요.

몇 년전만 해도 열대작물 망고는 음료, 수입통조림,
냉동 수입망고로 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색 열대과일이었습니다.

 
청정 제주도에서 애플망고가 재배되면서
이제는 수입과일이라기 보다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제주농업의 대체작목이자 농가의 고소득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효자 과일이라고 표현해야 맞겠지요.

   
하지만 마음아프게 가격면에서 외국산 망고와 비교했을 때
손이 선뜻 가진 않지만 품질면에서는 월등한 비교우위를
자랑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라도 부인 할 수 없지요.

 

2009년 5월, 제가 농촌진흥청쵸니 주부블로거 1기 기자로
첫 활동을 하던 당시 열대작목재배농가를 취재하면서
처음 애플망고를 접했습니다.

 
당시 그때 제주산애플망고를 보면서 향기에 취하고 맛에 취하면서
쬐금 과장해서 곤드레만드레가 되었는데
제가 취재한 내용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제주산 애플망고의 원래이름은 "어윈망고"입니다.
어윈망고를 재배하는 농민들 사이에서 어윈망고가 사과처럼 생겨서
자연스럽게 "애플망고"라고 부르다 보니 지금까지도
애플망고라고 불리게 되었다네요.


애플망고라는 망고종류가 아프리카에서 있긴 한데
야생망고라서 상품성은 아주 떨어진답니다.
"어윈망고= 제주산 애플망고" 헷갈리지 마세요~!

 

망고의 원산지는 인도입니다.
망고는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과일이라고 하네요~


애플망고는 망고 중에서 으뜸이라고 합니다.
제주에서 생산된 애플망고는 아미노산, 탄수화물, 지방산, 미네랄,
유기산, 단백질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지요.
특히 망고과육은 비타민 C가 농축된 저장소라고 불리우고,
버터만큼의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있어서 한마디로 영양 덩어리^^

 

FAO(세계식량기구)통계에 의하면 망고는 24개월 미만 아이들이
꼭 먹어야할 과일로 바나나류, 감귤류, 포도, 사과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하고 있습니다.


망고는 아열대와 열대지역의 많은 미개발 국가에서
과일이라고 보다는 음식에 넣는 채소로 이용될 만큼 중요하답니다.


수준이 낮고 심각한 영양 결핍을 겪고 있는 지역에서의 망고는
그 특유의 매력과 풍미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답니다.
또 다시 망고가 영양덩어리임을 확인시켜 주네요.

 

애플망고를 처음 접하실 때 살짝 고민들 하시지요~
이것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 사과처럼 깎아야 하나 수박처럼 잘라야하나~.


대부분의 열대과일이 그러하듯이 망고 열매 한가운데는 납작한 씨가 있어요~
바로 “납작한 씨를 피해가면서 먹는 방법”이 정답입니다^^

 

 

애플망고는 생선을 3등분 하는 요령으로

씨를 중심으로 오른쪽면과 왼쪽면을 등분해주세요.
가운데 조각에 종자가 보일락 말락 할 정도로 잘라주세요~


잘린 애플망고를 십자 수직모양으로 칼집을 내서 양쪽끝을 잡고 뒤집어 주면
짠~~과즙이 듬뿍 들어있는 애플망고 속살이 보이네요.


이제 드시기만 하면 됩니다.


더불어 애플망고 고르는 방법도 소개해드릴께요.

 
애플망고를 고를 때는 검은 반점이 없고,

매끈하고 깨끗한 것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만약 택배로 우송되어온 애플망고라면

개봉 시에 이미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만약 과실이 좀 단단하다면 그대로

상온에 두었다가 과실이 부드러워지면 곧장 냉장고 직행~~


애플망고는 냉장보관하면 더 달콤향긋한

애플망고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즉, 과실을 쥐었을 때 조금 무른듯함을 느끼는 때가
먹을 시기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애플망고는 그대로 먹기도 하지만 모든 디저트와 과자 재료에도 적합합니다.
또 과육을 갈아 샐러드의 드레싱이나 소스. 스프 등에 이용할 수도 있으며,
덜 익고 파란 것은 열대 지방에서는 야채와 같이 볶거나 절여서 먹기도 하지요.


열대지역에서는 망고나무가 집집마다 있어서 과일보다는
채소처럼 음식의 필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오이를 된장에 찍어먹는 것처럼'...
열대지역에서는 흔하게 먹는 채소역할 과일이랍니다.

 

문득 애플망고가 제주에 어떻게 정착하게 되었는지 궁금해 집니다.


제주애플망고는 상륙기는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제주도 남제주군 신흥리 박찬식사장님께서 대만에서
망고대목을 수입하여 재배한 것에서부터
제주"애플망고"의 역사는 시작됩니다.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2000년도에
대목에 어윈망고를 접붙이기에 성공하여
대만산 애플망고의 제주상륙작전이 성공이 되지요.

 
애플망고 농사를 시작하고 상품열매를 얻기까지는
5년의 시간동안 농민의 땀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정말 예전 딸부자님 외동아들처럼 귀하게 자라고 있는 과일이네요~

 

이제 4년 뒤 이 나무에는 맛좋고 향기좋은 애플망고가 주렁주렁~~
애플망고 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이제 곧 열매가 맺힐려나 봐요~
이제 막 달린 작은 애기 애플망고 열매들~~~
이걸보는 농민의 마음을 얼마나 흐뭇할까요.


만 4년이 지나면 이렇게 애플망고 나무로 성장하게 된답니다~~
너무 앙증맞죠~~?


할 수만 있다면 울 집 마당에도 하나 심어
1년 내내 먹고 싶지만 마당없는 집이기에 패쑤~~

 

5년동안 튼튼하고 실하게 자란 애플망고는 가온시기에 따라
4월에서 9월까지 출하되어 시장으로 화려한 데뷔를 하게 됩니다.


영양도 맛도 우수하지만 사실 비싸서 제주산 애플망고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미안한 엑설런트 애플망고"라고나 할까요.

 
맛이나 영양면에서 월등한 제주산 애플망고는
작년부터 일본에 수출되고 있고 내륙에서는 큰도시 대형백화점이나
마트에 전량소비 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

 
더군다나 지구온난화로 인해 감귤재배지가 점차 북상하여
제주1차산업의 위기가 점점 피부로 느껴지는 현시점에서
제주산 애플망고는 고소득 대체작목으로 손색이 없지요.

 
최근 애플망고 재배법에 대한 농촌진흥청의
새로운 소식이 전해져서 함께 전할까 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망고 시설재배에서 나무 높이를 낮춰 재배하는
저수고 재배기술을 활용하면 노동력이 절감되고 과일 품질은 향상이 되어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연구를 발표했는데요.


아직까지 우리나라 망고 재배기술이 정착되어 있지 않아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우려점이구요
애플망고가 하우스에서 재배하다보니 하우스 난방비 부담이
곧 경영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애플망고의
가격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지요.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에 중점으로 두고
2010년부터 하우스에 망고를 심은 뒤 3년에 걸쳐 저수고 수형을 조성해
일반 재배 수형과 비교, 조사하였습니다.


제가 최근에 사탕무취재를 하면서 살짝 보여드렸던
‘키작은 망고 왜화재배’사진 기억나시나요?
아마 그것을 상기시키면 이해가 쉽습니다.

 
저수고 재배는 나무 높이를 1.2m 정도로 나무 형태를 낮게 만드는 것으로,
망고와 같이 위로만 크는 습성을 갖는 나무에 알맞다고 하네요.


저수고 재배기술을 적용한 결과 과일 당도는 평균 15.8 oBx로
일반 재배에서 수확한 과일(13.1 oBx)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최고 18.2 oBx까지 올라가는 과일도 있다고 합니다.


그뿐인가요~
그리고 저수고 재배기술을 이용하면 햇빛을 나무 전체가 골고루 받아
과일의 착색 또한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나무 높이가 작아 수확이 편하죠~
그래서 노동력이 약 6시간(10a당)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구요,


더불어 상품화 가능 수량 역시 약 10 % 정도 많아져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합니다.

 

사진 속 농부가 손바닥을 펼친 높이만큼 키는 자라고
옆으로 성장하게 될 거라고 합니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임찬규 연구사는
“앞으로 망고 재배농가에 저수고 재배기술을 보급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현장에서 나타나는 애로사항을
빠른 시기에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민소득 증가와 웰빙 소비확대로 열대과일 수입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번 연구가 기후온난화로 인해 농가에서는 새로운 작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이어서 더 반가운 마음 전하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작지만 강한농업!' 농촌진흥청이 앞장섭니다!



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