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분사형 점막백신 기술 개발! 아프지 않게 코에 주사 맞아요~

 

 

아이들이 가장 싫어 하고 무서워 하는 게 있죠. 바로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거에요. 독감이나 홍역때문에 백신을 맞아야 할 때면 아이들은 주사 맞기가 싫어 울고 떼를 쓰는 게 보통이에요. 부모들은 아이에게 예방 백신 한번 맞힐려고 하면 여간 힘든 게 아니죠. 그런데 이제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는 일이 좀 더 수월해 질 것 같아요. ^^ 

 

국내 연구진이 주사 형태가 아닌 코 안으로 분무하여 백신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비주사형 점막백신 전달기술을 개발했거든요. 보통 바이러스는 몸에 있는 점막을 통해 침입해요. 점막이라 함은 외부와 직접 맞닿아 있는 호흡기관, 소화기관, 비뇨생식기관의 내벽을 이루는 부드러운 조직으로 끈끈하고 미끄러운 상태로 있어요. 코 내부의 상태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합니다. ㅎㅎ 

[비주사형 점막백신 개발 - 분사형 주사]

이번에 개발된 코에 분무하는 방식의 비주사형 접종방식이 널리 활용되면, 주사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의 백신 접종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충남대학교 임용택 교수팀(임 교수, 노영욱 박사, 홍지현 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하령 박사팀(부 박사, 심상무 박사)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어요. 

 

연구결과는 독일화학회가 발간하는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지 6월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호응을 얻었어요. 또한 상위 5% 이내 논문에만 수여하는 VIP(Very Important Paper)에 선정되어, 7월호 연구 하이라이트로도 소개될 예정이고요.  ^^

 

점막은 바이러스가 침입하면서 처음 통과하는 곳으로 점막 면역을 강화하면 감염성 질환에 덜 걸릴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동안 백신의 전달이 효과적이면서 면역을 보강하는 항원보강제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어 왔어요. 점막의 생체방어기작으로 인해 백신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거든요. 

 

 

[나노마이셀이 점막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개념도]

연구팀은 생체친화적인 천연고분자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이용하여 면역세포가 모여 있는 점막에 백신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나노마이셀을 만들었답니다. 

 

※ 폴리감마글루탐산(Poly-gamma-Glutamic Acid, 약칭 γ-PGA) : 청국장의 발효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점액성 물질의 주성분으로 식용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글루탐산이 길게 연결된 음이온성 화합물입니다. 

 

※ 나노마이셀(nanomicelle) : 친수성 화학구조와 소수성 화학구조를 갖는 고분자 물질이 자기 조립된 나노크기의 복합체로 주로 약물전달체 등으로 이용됩니다.  

직경 20nm 크기의 나노마이셀은 점막 투과성과 부착력이 뛰어나요. 그래서 코 안에 백신을 분무하게 되면 점막 안에 잘 부착하여 효과를 발휘해요. 실제 생쥐에 바이러스 항원만 주입한 경우 6시간 내에 사라졌지만, 나노마이셀과 함께 주입된 항원은 12시간이 지나도 코 안에 남아 있었어요. 정말 대단하죠? ^^ 

 

 

 

한편 나노마이셀은 면역세포의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쳐 백신의 능력을 강화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보호 면역반응을 유도도하는 항원보강제 없이도 면역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연구팀은 생쥐에 인플루엔자 항원이 들어있는 나노마이셀을 분무한 결과 점막 면역반응으로 분비되는 면역물질의 백신효과, 즉 항체가 수치가 27~28배 이상 높아졌음을 확인했어요.  

 

임용택 교수와 부하령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분무형 점막 백신은 점막 주위로 항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돕는 항원보강제 기능까지 맡아 백신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답니다. ^^ 

 

 

* 본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 

http://www.msip.go.kr/UserBbs_bbsDetail.action

    

출처 :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글쓴이 : 정책공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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