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는데 어떤 치료나 수술을 받게 되나요? | ||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이들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 즉 ‘병기’에 의해 선택되는데 암의 크기, 연령, 전신상태, 향후 출산 희망 여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전암성 병변인 경우에는 원추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여 치료 후 임신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침윤성 자궁경부암인 경우에는 대부분 광범위 자궁적출술 (radical hysterectomy)이나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병변이 많이 진행된 경우는 수술을 하지 않고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 수술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되면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 암의 파급정도, 동반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수술 또는 항암화학 방사선치료 등을 선택합니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1기와 2기 초인 경우에는 광범위 자궁적출술 (radical hysterectomy)을 시행 합니다. 광범위 자궁적출술은 자궁, 나팔관, 난소뿐만 아니라 자궁주위 조직, 질상부, 골반림프절까지 절제되는 수술이며, 초기 암인 경우는 거의 완치가 될 정도로 치료의 결과가 좋습니다. 한편, 비교적 초기의 침윤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임신을 원할 경우에는 광범위 자궁경부 적출술과 복강경을 이용한 림프절절제술을 시행하여 자궁을 보존함으로써 출산을 가능하게 하기도 합니다.
■ 동시항암화학-방사선치료 자궁경부암은 병기 2기 초까지는 일반적으로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되며, 2기 말부터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동시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또한 내과적으로 환자가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는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 후 조직검사 소견상 절제면에 암종이 있거나 림프절 침범이 있거나 자궁주위조직 침윤이 있는 재발의 고위험군은 보조적으로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합니다.
■ 재발성 자궁경부암 재발은 크게 골반내에서 발생하는 골반내 국소 재발과 폐나 간, 뇌, 뼈와 같이 골반으로부터 떨어진 장기에 발생하는 원격 재발이 있으며, 치료방법은 환자의 상태 및 재발 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골반내 국소 재발의 경우에는 주로 골반장기적출술, 방사선요법(보통 수술 후 재발한 경우에 사용),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이 이용됩니다. 골반장기적출술은 골반내 국소 재발의 경우 생존율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자궁, 질과 함께 하부결장, 직장, 방광도 같이 제거되는 수술입니다. 이 과정에서 요로전환술(회장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요로를 재건하는 것) 및 장전환술(인공항문)이 이루어집니다. 이 때 가능한 환자에서는 근육, 대장, 혹은 피부조직을 통하여 질 재건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골반측벽에 재발한 경우는 만약 방사선치료를 이전에 받지 않았던 환자라면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일단 시도합니다. 과거에는 방사선치료를 받은 후 골반측벽에 재발한 환자는 장기생존의 기회가 거의 없었으나, 조직학적으로 확진된 골반측벽의 종양이 단일종양이고 다른 부위에 전이가 없으며 골반측벽 종양 직경이 2.5cm 이하인 경우 수술방사선복합요법과 측확장내골반절제술을 시행하여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방사선복합요법은 수술로 골반벽에 있는 종양조직을 제거한 후 남은 종양조직에 근접치료를 하기 위한 유도관을 이식하고 복강벽이나 대퇴부로부터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은 자가조직을 골반벽으로 이동하여 이식시킴으로써 복강내의 장기들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수술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전에 방사선치료를 했던 환자에게도 고용량의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수술도 방광, 자궁, 직장이 제거되고 인공항문이나 회장도관, 질 재건술 등이 시행됩니다. 원격 재발에서는 병소가 단독으로 있을 경우 외과적 절제술이 시행되고, 여러 장기에서 병소가 발견되는 다발성 전이에 대해서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
Q2. 임신 중인데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임신 자체가 자궁경부암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생각되나, 임신으로 인해 자궁경부암의 진단과 치료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임신 중이라도 펀치생검(punch biopsy)은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으나 자궁경관내소파술은 시행해서는 안됩니다. 원추생검은 유산이나 조산 등 산과적 합병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원추생검 결과, 절제면에 병변이 없고 최종 진단이 상피내암종이나 미세침윤암일 경우 만삭이 될 때까지 치료를 늦출 수 있으며 질식분만도 가능합니다. 분만 후 6주경에 다시 평가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진행되지 않은 1기나 2기초의 자궁경부암은 임신 주수에 따라 치료방침을 정하게 됩니다. 임신 초기일 경우는 근치자궁절제술과 림프절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기 이후이거나 환자가 임신 지속을 원할 경우에는 위험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후 태아가 생존할 수 있는 시기까지 치료를 미룰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자궁경부 출혈이나 종양세포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제왕절개술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행된 자궁경부암에서는 임신 초기일 경우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합니다. 태아가 생존할 수 있는 주수일 경우에는 태아를 분만시킨 후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합니다. 태아가 생존할 수 없는 주수이지만 국소적으로 진행된 자궁경부암 환자가 임신 유지를 원할 경우에는 선행화학요법을 쓰면서 태아의 폐성숙을 기다리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항암제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완전히 이루어 진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
Q3.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맞으면 자궁경부암에 걸리지 않나요? | ||
암 중에 유일하게 예방백신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자궁경부암입니다. 예방백신이 자궁경부암 발생에 가장 중요한 인자인 인유두종바이러스 전체를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원인인 16형과 18형의 감염을 예방해줍니다. 특히 교차예방의 효과까지 더해져 자궁경부암의 70~80%(연구에따라서는 93%까지)를 예방해주는 셈입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권장연령은 9세~26세로, 성경험 전에 맞는것이 가장 효과가 좋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상황으로 본다면 10대 청소년기에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26세 이후의 여성이나 성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도 가급적 빨리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고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으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10대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난 여성이라도 성경험을 시작한다면 그 이후로는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야 나머지 20~30%의 자궁경부암 확률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Q4. 난소암 진단을 받았는데 난소 양쪽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쪽만 제거하면 완치가 어려울까요? | ||
수술은 난소암의 일차적인 치료방법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목적 이외에도 난소암을 확진하고 암의 진행상태를 알기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치료입니다. 한쪽의 난소, 난관만을 절제하는 경우와 양쪽의 난소, 난관, 자궁을 다 같이 절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난소암은 초기라고 할지라도 이미 반대측에 전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단 난소암이 진단되면 초기일지라도 반대측 난소를 보전해야 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양측 난소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자궁 장막과 난관도 호발전이 부위이므로 복식 전자궁 절제술 및 양측 난소난관 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합니다. 환자분이 차후 임신을 요망할 때는 예외적으로 병소가 한쪽 난소에 국한되고 피막이 파열되지 않고 주위조직에 유착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한쪽 난소난관 절제술의 시행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난소암이 이렇게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난소암의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로 가능한 모든 종양을 제거하고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술 후 암 세포가 퍼진 정도와 조직검사의 결과를 통해 치료방침을 결정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난소암의 경우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항암제를 잘 듣게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은 보통 자궁과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하고 골반 및 대동맥 주위 림프절과 장을 덮고 있는 대장, 맹장 등을 절제하며, 대장, 소장, 비장, 간, 횡격막 등에 전이성 종양이 있으면 그 부분도 가능한 한 모두 절제해야 합니다. 이렇게 절제술을 시행하여 남아있는 종양이 작으면 작을수록, 즉 1cm 이하인 경우에는 수술 후 항암제가 잘 듣고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건강상태가 회복되면 항암제 치료를 하게 되는데, 항암제는 수술을 통해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암 세포를 죽이는 수단으로 사용하며 보통 3주 간격으로 6~ 9회 정도 반복해서 투여합니다. 항암제는 암 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구역질과 구토, 식욕저하, 탈모, 손발 저림, 백혈구 및 혈소판의 감소, 빈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항암제 치료를 받은 환자의 70~80%는 일단 암이 사라지지만 상당수는 1~2년 내에 재발하게 되고, 일단 재발하게 되면 어떠한 치료 방법으로도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 <부인암 바로알기 1> 에서는 1.자궁물혹/자궁 물혹 수술, 2.폐경기 출혈, 3.생리통, 4.부인암의 원인과 증상에 관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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