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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위암

[스크랩] 유전자 검사를 통한 위암 발생 예측 진단 가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6. 8.

차병원그룹 차암연구소 김성진 소장팀은 유전체 전문 분석 업체인 테라젠이텍스와 서울대 의대 외과 양한광 교수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한국인 위암 환자 유전체를 해독하고 유전체 불안정성의 유형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위암에 관여하는 돌연변이 133만2422개 전체를 찾아 내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또한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 돌연변이 9554개도 함께 찾아냈다. 이번 연구는 유전자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Genome Research에 게재됐다.

유전체가 불안정하면 암이 잘 생기는데, 유전체 불안정성의 대표적 유형 중 하나가 바로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다. 현미부수체 불안정정성은 특히 위암, 대장암 등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우리나라 위암의 10~15%가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에 의한 위암으로 분류되고 있다. 현미부수체란 인간의 전체 유전자 중 같은 염기가 반복되어 있는 부위를 말하는데 이 부위에 염기가 결손 되거나 삽입된 것이 복원되지 않아 수체의 길이가 길어지거나 짧아져 정상적인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못해 암이 발생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차암연구소 김성진 소장은 한국인 위암환자 유래 위암세포 6개의 게놈 분석과 한국인 위암환자 16명의 전사체 해독을 통해 현미부수체 불안정성이 있는 환자들에서 130만개 이상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위암환자의 전사체를 분석을 통하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에서 돌연변이 9554개도 찾아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니 이 중 30%의 돌연변이는 모든 환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70% 돌연변이는 각각 개인에 따라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 밝혔다. 이 각기 다른 돌연변이를 분석하면 돌연변이 유형에 따라 암의 전이를 유발하는 돌연변이, 암의 재발에 관여하는 돌연변이, 또 항암제 내성에 관여하는 돌연변이 등으로 세분화 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될 경우 개인 맞춤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또한 현미부수체가 안정돼 있는 위암의 경우에 있어서도 약 29만개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존재한다는 밝혀 현미부수체의 돌연변이가 모든 위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성진 소장은 “수많은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암세포가 증식을 계속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암세포가 그 만큼 환경의 적응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그렇기 때문에 한가지 방법만으로 암을 치료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향후 위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의 치료에 있어서는 유전자 돌연변이 유형에 따른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이번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위암의 유전자 조기 진단이 가능질 뿐만 아니라 향후 위암에 대한 맞춤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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