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암 정보 센터 2013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2010년 암환자 수는 20여만명에 이른다. 매년 지속적으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의료기술의 발달과 함께 그 생존율 또한 64.1%에 이른다.
하지만 암 완치율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것에 비해 암과 함께 동반되는 통증 치료에 대한 인식은 아직 낮다.
최근 열린 'Asia Pacific Pain Forum 2013'에서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조셉 페츠골리찌 교수는 "암 환자 생존율은 과거보다 높아졌으나 암성 통증 환자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고, 많은 환자들이 만족할 만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나라 말기 암 환자들은 암 통증 치료를 위해 대부분 요양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이 통증 전문 치료를 받을 경우 암 통증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병을 치유할 수 있다.
◆암 통증 제거로 '제2의 삶' 시작할 수 있어
암 하면 바로 통증을 연상하듯, 통증은 암 환자와 가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증상이다. 앞으로 다가올 죽음에 대한 공포보다 현재의 통증이 더 심하기 때문에 자살을 기도하는 암 환자가 있을 정도다.
이러한 통증을 제대로 치료하거나 조절하지 못하면 면역력 감소, 암세포 증식 촉진 등 임상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하고 극심한 우울증·분노 유발, 수면부족, 가족간의 갈등 심화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반대로 통증을 없애 준다면 암 환자는 가정과 사회로 복귀해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 가족의 고통과 경제·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암성 통증 치료를 통해 통증에 대한 이유를 찾아내고 설명해 줌으로써 환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투병 의지를 다지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암환자들은 암 통증을 치료한다며 효과나 성분 등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전문의 상담을 통한 정확한 정보다. 어디가, 언제부터, 어떻게 아픈지를 의사에게 확실히 전달해 그 원인을 찾아 알맞은 통증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다.
◆통증 없애주는 '약물 요법'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암환자들 곁엔 늘 약통이 따라다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만큼 극심한 통증을 달고 생활하는 암환자들에게 약물은 필수다.
암성 통증 치료는 먹는 약으로 진통하거나 주사를 넣는 약물 요법, 신경 차단술, 외과적 신경절제술과 신경 자극술 등 그 원인과 통증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뤄진다.
이 가운데 약물 치료는 통증 정도에 따라 적절한 진통제를 선택해 투입, 주사하는 요법으로 적정 용량을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의의 진단 하에 정확히 시간을 맞춰 진통제를 투여하면 환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돼 심신이 편해질뿐만 아니라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규칙적인 진통제 투여를 기본으로 하고 필요할 때 추가로 투여함으로써 통증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적절한 진통제를 선택해 적용 용량을 규칙적으로 투여한다고 해도 환자의 체력이나 심리상태, 질병의 변화, 치료 등이 통증에 영향을 주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이에 맞는 적당한 용량의 진통제가 적용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조절해 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통증이 극심한 말기로 갈수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하에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다.
◆지각·운동 기능 상실 없는 '신경 차단술'
약물을 과다 사용해 더 이상 투여할 수 없게 된 경우나 통증의 강도가 극심해 약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에는 신경차단 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신경 차단술은 국소 마취제나 신경 파괴제뿐만 아니라 고열, 냉각 등의 물리적인 방법을 이용해 신경 전달 기능을 일시적 또는 반영구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다.
신경차단 술을 시행하면 신경을 잘라 마비가 오게 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으나 실제로 마비가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교감신경에 적용되는 통증 치료는 지각 소실이나 운동 기능의 상실 없이 진통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시행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통증을 전달하는 경로를 외과적인 방법으로 절제하는 방법인 외과적 신경 절제술, 척추에 전기 자극을 줘 아편 유사제인 엔도르핀을 유발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신경 자극술 등 암성 통증을 치료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말기 암환자의 경우 약물 요법으로 통증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을 때 시술을 이용한 통증 치료를 하게 되는데 환자의 질환에 따라 가장 알맞은 치료를 해야 하므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암의 경우 간암·위암·대장암·폐암 등 각종 암 종류에 따라 발병 원인과 부위가 달라 이로 인해 나타나는 암성 통증 관련 치료법이 제각각이다.
이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통증 치료를 시행해 암환자의 고통을 덜어내고 치료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는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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