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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암,건강도서, 소개

[생활건강] 심장에 맞는 음식있다는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5. 8.

음식 관련 건강 책은 대부분 ’먹지 말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미각의 즐거움을 포기한다는 것은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 하고 이를 참지 못한 환자들은 식이요법을 포기한다. 의료 일선 현장에서 이 같은 참상(?)을 잘 알고 있는 임도선 교수(고려대병원 심혈관센터)가 ’환자들이 먹고 싶어하는 메뉴를 건강하게 즐기는 법’을 소개한 ’3저(低) 밥상’을 출간했다.

이 책은 20년 이상 심장병을 치료해온 국내 최고의 심혈관질환 권위자인 임 교수가 식품영양학과 교수, 영양사, 흉통클리닉 코디네이터, 음식 전문가와 팀을 이뤄 참고문헌 등을 고찰해 출간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임 교수는 "최근에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고, 질병 예방과 치료에도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만 그 접근 방법이 제시되지 않아 심장병 환자와 일반인들에게 의사로서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임 교수가 말하는 3저 밥상은 저나트륨, 저지방, 저칼로리로 만들어진 식단을 의미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식을 주로 섭취하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장병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식품ㆍ의학계에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 위암 등을 악화시킨다. 또한 고지방식을 많이 먹으면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혀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고칼로리 음식도 금물이다. 3저 밥상은 △건강식을 집에서 차리는 노하우 △심장에 좋은 일주일 밥상 △저나트륨 국물 요리 △저칼로리 반찬 △저지방 샐러드 △건강하게 차려 외식처럼 즐기는 일품요리 등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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