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헬스조선 DB
직장인 F씨(50세)는 최근 물을 자주 마신다. 딱히 목이 마른 것은 아닌데 자꾸 입안이 건조한 것 같아 그렇다. 식사할 때는 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 음식이 잘 넘어가지도 않는다. 이런 불편이 하나 둘 쌓이다보니 직장생활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 같아 고민하던 F씨는 병원을 찾았고 ‘구강건조증’ 진단을 받았다.
구강건조증은 침이 지속적으로 분비되지 않아 입안이 몹시 마르는 질환이다. 구강건조증이 생기면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이 힘들어지고, 맛도 잘 못 느낀다. 또한 칫솔질을 잘해도 잇몸질환에 걸리기 쉽고, 병원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약화돼 충치, 치은염, 치주질환, 잇몸질환, 캔디다 감염, 프라그 형성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구강건조증의 원인은 침을 분비하는 기관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긴 경우로 분류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불안감 등도 타액 분비량을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 치료 등의 다른 이유로 구강이 건조해지는 경우는 약물을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관련 질환들을 치료하면 정상적인 침 분비로 돌아오지만 침 분비 기관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전문적인 약물 치료를 받아야한다.
약물 치료에는 주로 타액선호르몬을 사용하며 그 밖의 타액 제재와 전기 자극법도 이용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무설탕 껌, 신맛이 나는 음식, 과일 등을 섭취해 타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시기에 술과 담배는 타액 분비를 더욱 감소시키기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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