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식탁 위에 봄이! 식용꽃을 아시나요?

‘꽃’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봄, 프러포즈, 장식, 아름다움. 행복함, 화려함 등.... 여러 가지 단어가 있을 텐데요. 보통 꽃은 먹기보다 장식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꽃을 먹는 식품으로 생각해 보신 적이 있나요?   이번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에서 식용 꽃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꽃속에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채소와 과일에 비해 10배 이상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식용장미 종류별 폴리페놀 함량(mg/DW)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참고자료>   붉은색 계통의 꽃에서 폴리페놀 함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식용 장미가 가장 높다는 결과가 나왔답니다.   여기서 잠깐!!!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가 무엇일까요?? 폴리페놀은 딸기, 가지, 포도, 검은콩 등에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입니다. 붉은색이나 자색의 안토시아닌계 색소가 모두 폴리페놀화합물이며, 이들은 생체 내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며 혈중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플라보노이드는 식품에 널리 분포하는 노란색 계통의 색소로 생체 내 산화작용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넓은 의미의 플라보노이드는 안토잔틴과 안토시아닌, 카테킨을 포함하지만, 좁은 의미에서는 안토잔틴만을 말합니다. 안토잔틴은 꽃잎이 노란색을 띠게 하고, 가을에 잎이 자색이나 적자색을 띠게 하는 주원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꽃은 무엇이 있을까요?   1. 팬지   달콤한 향이 진한 팬지는 심장질환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꽃이 부드럽고 열을 가해도 색의 변화가 없어 꽃차나 쿠키 등의 음식을 만드는데 적당하며 잎이 커서 쌈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2. 패랭이   패랭이는 석죽화라고 불리기도 하며 혈압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향이 진하고 색이 고와 샐러드나 화채에 잘 어울리며 꽃받침이 딱딱해서 요리 시에는 꽃잎만 따서 쓰는 게 좋습니다.   3. 금어초     금어초는 꽃모양이 붕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금어초라고 불립니다. 또, 소화기능을 도와주어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며 씨앗에서 추출한 오일은 올리브오일처럼 식용할 수 있다.   4. 금잔화     금잔화는 아토피피부에 효능이 있어 화장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또한, 감기두통, 피로회복에 좋아 꽃잎을 말려 차로도 마신다.     이외에도 프리뮬러, 비올라, 카네이션, 수국 등의 식용 꽃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 꽃이라고 해서 길에 핀 꽃까지 모두 먹을 수 있다는 건 아닙니다! 길에 핀 꽃이나 관상용 꽃은 농약과 같은 오염물질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하며, 꽃으로 음식을 만들 때는 알레르기를 방지하기 위해 암술과, 수술, 꽃받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식용 가능한 꽃은 깨끗한 물에서 식용목적으로 수경 재배한 꽃이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봄을 맞아 꽃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쉽게 식용 꽃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인터넷에서 구입한 식용 꽃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우선, 꽃을 얼음으로 얼려 에이드에 퐁당~ 얼음 속에 꽃이 들어가 있으니 더 예쁘지 않나요?^^     꽃은 조리하지 않고 바로 섭취가 가능하므로 가장 손쉽게 꽃을 이용할 수 있는 음식이 꽃비빔밥 인 것 같아요. 밥에 당근, 양배추 등 원하는 채소와 양념장을 넣고 거기에 색깔별로 꽃을 올리면 꽃비빔밥 완성! (비빔밥을 만들 때 꽃이 상하지 않게 하려면 밥을 먼저 비비고 위에 꽃을 얹으면 좋아요!)   다음으로 화전을 만들어 봤습니다. 화전 만들기는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한식조리기능사 시험볼 때 잠깐 배운 기억으로 만들어 봤는데..생각만큼 예쁘게 안돼서 아쉽네요.. 꽃이 탈까봐 뒷면만 너무 익히면 저처럼 누렇게 돼버립니다ㅠ_ㅜ   마지막으로, 제 나름대로 애피타이저를 만들어 봤어요~ 첫 번째는 냉파스타샐러드에 꽃장식을 한것이구요. 두 번째는 구운 돼지고기에 파채와 소스를 얹고 꽃으로 장식한 모습입니다. 이런 식으로 음식에 장식을 하니까 더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이외에도 샌드위치에 넣거나 주먹밥, 김밥 , 샐러드 등 응용할 수 있는 음식이 너무나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봄날~ 봄꽃 도시락 들고 꽃구경 가는 건 어떠신가요? 꽃을 눈으로도 보고 음식으로도 먹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네요^_^

 

 

현 혜 주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과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작지만 강한농업!' 농촌진흥청이 앞장섭니다!

---

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