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영양실 손은주 실장
위암 수술 후 식사관리
위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먹는 문제이며, 없어진 위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정상적인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수술 후 환자들은 누구나 후유증을 겪을 수 있으며, 특히 올바른 음식 섭취를 하지 못할 경우 힘들어할 수밖에 없다.
위는 섭취된 음식물을 일시 저장하면서 일부 소화액을 분비하고,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죽처럼 섞어준 후 십이지장으로 내려가게 하는 기능을 한다. 수술을 통해 위를 잘라내게 되면 이 기능을 입과 소장이 대신하게 되는데, 입에서 많이 씹어 침과 잘 섞이도록 하여 삼키면 위가 음식물을 잘게 부수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 직후에는 위장이 남아 있거나 위장이 없는 경우 모두 저장능력이 떨어지므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거나 목에서 걸리는 듯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소량의 음식을 자주, 천천히 섭취해야 하는데, 소화되지 않은 고농도의 음식물이 빨리 장으로 내려가는 경우 메스꺼움이나 구토, 복부팽만감 등의 ‘덤핑증후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올바른 식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올바른 영양관리는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안정적인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가능하게 한다.
1. 모든 음식은 천천히 먹고 잘 씹은 후 삼키도록 한다.
이는 수술 직후뿐만 아니라 평생 동안 지켜야 할 식습관임을 기억하고, 식사시 20회 이상 씹고, 식사 시간은 20분 이상 걸리도록 해야 하며, 물이나 주스 등의 마시는 음료도 여러 번에 나누어 씹듯이 천천히 삼키는 것이 좋다.
2. 식사는 여러 번 자주 먹고, 식사량은 조금씩 천천히 늘려간다.
수술 후 초기에는 1회 식사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식사 횟수를 늘려 자주 먹거나 간식을 통해 영양 보충을 하도록 하며, 회복 정도에 따라 식사량을 천천히 늘려나간다.
3.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섬유소는 소화가 잘 안되고 장 속에서 가스를 만들어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부드러운 채소를 잘게 썰거나 다져서 섭취하고 점차 양을 조절해 나간다. 말린 과일이나 채소는 질기기 때문에 초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향이 너무 강한 채소도 피하는 것이 좋다.
4. 단백질 음식을 충분히 먹는다.
수술로 인해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손상된 체내 조직의 빠른 재생 및 면역력 증가를 위해 양질의 단백질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고기는 소화가 잘되는 살코기가 좋으며, 초기에는 다져서 먹고, 계란찜, 연두부 등의 부드러운 식품을 매끼마다 섭취하는 것이 좋다.
[출처] 위암과 영양 2편 : 위암 수술 후 식사관리 |작성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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