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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위암

[스크랩] 방송인 이상해 `위암` 수술 후 술·담배 끊은 이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3. 19.

방송인 이상해가 위암 수술 이후 술과 담배를 끊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이상해는 과거 치질을 앓았던 이야기부터 위암을 앓은 경험담까지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해는 “과거 난 치질로 유명했다. 모두 생활습관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젋었을 때는 잡식이었다. 전국적으로 공연을 다니다 보니 주는대로 먹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술, 담배를 많이 했다. 2년 전만 해도 한 달에 30일 정도 술을 마셨고 담배도 하루 2갑 이상 피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해는 "하지만 위암 수술 후 모두 끊었다. 특히 담배의 경우 끊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못 피운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끊었다고 생각하면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KBS2 ‘여유만만’ 방송 캡쳐

우리나라 남자의 위암 발병율은 10만명 당 70명 정도로 지난 30년간 변화가 거의 없다. 40대부터 서서히 발병하며, 50대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75세를 넘기면서 감소한다.

위암은 체중감소, 구토, 속쓰림, 토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최소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위암에 대처하는 첫 번째 방법이다.

실제 위암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식습관 때문.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술·담배 등이 대표적이다. 위암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은 흡연, 음주, 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 들어 있는 가공식품 등으로 알려졌다. 이런 원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얘기하면 이런 발병 원인을 멀리할수록 위암 발병률이 낮아진다는 뜻이다.

흡연과 금주를 하는 것 외에, 탄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육류나 생선 등을 석쇠나 숯불에 직접 구우면 음식 표면이 그을리거나 가장자리가 검게 타는데, 이 부분에서 벤조피렌과 같은 강력한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불에 직접 닿지 않아도 조리과정 중 음식 표면이 그을리거나 검게 탄 경우 발암물질이 생긴다.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물질은 위암 발병률을 3배 이상 높인다. 감자칩, 감자튀김 등 감자와 곡물을 굽거나 고온해서 튀길 때도 아크릴아마이드와 같은 발암물질이 만들어진다.

또 짠 음식도 위암 유발의 요인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짠 음식이 어떻게 위암을 유발하는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다수의 실험 결과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현저하게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위암을 막으려면 소금 섭취를 줄이자. 음식 100g당 소금 함량이 1~5g 이상인 식품을 짠 음식으로 분류하는데 젓갈·장아찌 같은 염장식품과 베이컨·햄·소시지 같은 육가공식품이 해당한다. 이밖에 감자칩, 짠맛이 나는 스낵류, 식빵, 비스켓 등은 가공과정에서 100g당 1~4g의 소금이 첨가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미리 간을 하지 말고, 먹기 직전에 간을 하는 등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생활화하자. 평소 식탁에 소금을 두지 않는 것도 소금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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