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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항암식품

[스크랩] 산갓 나물의 효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3. 12.

산갓 나물의 효능

우리나라 어디서나 자라는데 대개 깊은 산 나무 그늘에서 자란다.
인삼 뿌리처럼 생긴 뿌리를 조휴(蚤休)라 하여 암 치료약 또는 뱀에 물렸을 때 해독약으로 쓴다.

삿갓나물은 항암작용이 상당히 세다.
중국에서는 뇌종양, 비인암, 식도암, 피부 지방종양 등에 삿갓나물을 주재로 한 약을 써서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삿갓나물 속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갖가지 암과 전염성 병원균 및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민간에서는 삿갓나물을 그늘에서 말렸다가 하룻밤 물에 담가 독을 뺀 것을 위장병, 속쓰림, 신경쇠약, 불면증, 어지럼증, 소화불량증 등에 약으로 쓴다.

삿갓나물 뿌리는 염증을 삭이고 갖가지 독을 풀며 통증을 가라앉히고 부은 것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역시 민간에서 기관지염, 임파선결핵, 편도선염, 유행성뇌염, 인후염 등에 뿌리를 달여 먹는다.
하루 3∼6그램을 조심스럽게 복용한다.
독이 강하므로 절대로 양을 초과해서는 안 되며 임산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아래 사진은 채취한 산갓을 씻어서 고기와 먹으려 접시에...

안덕균이 지은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삿갓나물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산비탈의 숲속에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삿갓나물의 변종으로 삿갓나물, 만주삿갓나물, 검은 삿갓나물이 있다.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진흙을 제거하고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차며 독이 조금 있다.
열을 내리는 힘이 좋아서 열이 기분에 있을 때는 석고, 지모를 배합하고 표열에는 박하, 우방자를 배합한다.
해독작용은 미미하여 열로 인한 인후염, 종기에는 내복하거나 외용한다.
해열,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이 붉고 적게 배설하거나 몸이 붓고 소변을 잘 못 보면서 열을 겸한 증상에 유효하다. 민간에서는 당뇨병 치료에 쓰인다. 성분은 flavonoid 화합물을 함유한다.

임상실험에서 다래끼에 생리 식염수로 환부를 세척하고 이 약물을 짓찧어 붙이거나,
45%알코올에 넣어 약간 가열한 후 표면 위로 뜨는 액을 바른다.
유행성 감기에 60~90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2~3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산갓[는쟁이냉이]

고기와 먹으면 잘 어우러진다는 산갓.....

입춘절식에도 빠지지않는 산갓김치는 이제 우리의 식탁에서 자취를 감추어 맛보기가 어렵고 산갓으로 만든 챗물 역시 구경할 수가 없게 되었다.

얼마 전에[2009.3.7 ] 경향신문 21면에 세계적으로 저명한 고고학저널 "앤티큐티" 3月호에 410년 전 원이 엄마의 편지가 표지를 장식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안동대학 임세권,이은주교수의 "응태의 무덤: 한 조선의 인물과 그를 사랑한 사람들의 편지" 라는 논문이 게재되었다는 기사를 읽으며 조두진의 소설 "능소화... 400년전에 부친 편지"[1998년 4월 안동의 한 무덤에서 발굴된 원이엄마의 편지와 일본 간사이 대학 민속박물관에 소장된 임진왜란 당시 안동지방에서 수집된 어느양반가의 여인네 의 일기[이응태 부인: 원이엄마로 추정]를 토대로 쓴 내용중에 뒤뜰에 움을 파고 산갓을 심는 장면들....또 현암사에서 발행한 "조선후기 인물전"에 산갓을 매점 매석하였다가 폭삭 망하여 산갓의 말린가루와 죽은 쥐고기를 먹으며 헤메던 미친 팽씨 얘기를 떠올리게 되었다....

옛날 궁중이나 상류층 양반가에서나 먹었다던 산갓은 일반 대중에도 널리 애용되었던 산채로 많이 재배도 되었던 듯하다....

우리의 식탁에서 사라져가는...이땅에서 제철에 맞춰 나던 수많은 산나물들 중 산갓은 고기가 넘쳐나는 현재 우리의 식탁에 되올려야 할 귀중한 우리의 식물자원 중 하나인듯하다...

정부인[貞夫人] 장씨가 350여년 전에 쓴 한글 최초요리서인 규곤시의방[음식디미방]이나 또한 증보산림경제에 기록된 산갓김치 담는 법은 "이른 봄 산갓이 나올무렵 순무나 무우로 나박김치를 만들어 따뜻한 곳에 하루 이틀 익힌 다음 산갓을 뜯어다 깨끗이 씻어 항아리에 담고 뜨거운 물[산갓이 무르지 않을 정도의 온도]을 잠길정도로 부어 봉한다음 따듯한 방에 이불로 덮어 한식경 쯤 두었다 식힌 다음 미리 담가놓은 물김치에 골고루 섞고 맛좋은 간장을 첨가하여 먹으면 매운 맛은 좀 덜해지고 맑고 시원하여 맛있다. 매번 꺼내 먹은 뒤에는 공기가 새어 나가지 않토록 잘덮어 보관해야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경상북도의 어느 종가집에는 대대로 매년 봄이면 산갓의 김치나 챗물을 만들어 그 상콤하고 매콤한 맛을 즐긴다고 하니 이봄엔 산갓을 뜯어다 산갓김치와 챗물 그리고 산갓을 넣은 고기요리에도 도전해 봐야겠다..

출처 : 최고의 영양소
글쓴이 : 조영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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