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게 길던 겨울도 성큼성큼 다가오는 봄바람에는 영 힘을 못 쓰나봅니다.
겨우내 맛있게 먹던 김치가 제 맛을 잃을때쯤
집집마다 봄나물 한두가지 안올라가는 밥상이 없을텐데요...
소박하지만 생명력이 진하게돋보이는 봄나물,
그중에서도 데쳐서 무치면 달큰한 맛에 푹 빠져버리는
풋마늘 무침을 해 먹었습니다~
한창 물오른 풋마늘...
뭘 모를땐 파하고 바슷한 모습에 색다른 파도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손질법은 파 손질하는 것과 비슷...
단, 마늘대 사이사이 흙이 많이 숨어있으니까 속속들이 다듬어 씻어야 합니다~
굵은 대는 반 가르고 4~5cm길이로 잘라줍니다.
잎도 같은 길이로 썰어 따로 분리하시구요.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어 대 부분을 먼저 넣고 데치다가~
잎사귀 넣고 파랗게 선명해지면 얼른 건져 찬물에 살짝헹궈 물기 제거...
이때, 너무 꼭짜면 나물이 뻣뻣해 지니 약간의 수분은 남겨놓으세요~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풋마늘 180g 기준으로 까나리액젓 1큰술, 설탕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통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넣었습니다~
액젓 대신 간장으로 무쳐도 되지만 감칠맛 나게 액젓을 사용합니다~
데친 풋마늘을 살살 무쳐주면 우리집 식탁에도 봄바람이 살랑 내려앉네요.
마늘의 쌉쌀한 향이 좋아 생채로도 무치지만,
달큰한 봄에 더 가까운 데친 풋마늘 무침입니다~
연한 초록색에 눈이 더 가는 상큼한 봄맛~
마늘인줄 모르고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풋마늘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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