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좀 부실하다고 생각되거나 기력이 없을 땐 뭔가 보신할 음식을 찾게 된다.
기장 일광초등학교 뒤편에 자리한 함지박은 시골 가정집을 개조한 음식점이다.
여름에는 이열치열로 더위도 잊고 보신도 하려는 손님들로, 겨울에는 뜨끈한 국물을 찾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암예방 건강증진센터 손세현 간호사 부모님이 운영하는 만큼 함지박에 가면 우월한(?) 유전자의 가족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점도 덤이다.
넉넉한 인심만큼이나 커다란 햇닭의 내장을 빼고 인삼, 대추, 찹쌀 황기를 넣어서 오랜시간 고은 덕에, 진하면서도 깔끔한 삼계탕을 한그릇 먹고 나면 감기기운이 싹 달아난다.
함지박만의 자랑인 오리불고기는 20년(전 장안사 내 가게운영) 넘게 손님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소금 구이로 먹어도 깔끔하지만 역시 오리불고기는 달콤 매콤한 양념에 절여 놓은 고기를 철판에 볶아 먹는 맛이 제 맛이다.
다 먹고 남은 기름에 갖은 양념과 김 가루를 넣고 밥을 볶아 먹어야 제대로 된 마무리.
닭백숙과 오리 백숙이 가족단위에게는 인기이다. 옻, 녹두, 조 인삼 등 갖은 약제들을 넣어 푹 고아 내 여름철 보양식으로 탁월하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집의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보신탕이나 수육 등으로, 제대로 된 보신탕 맛을 보기 위해 찾은 경우도 많다.
보양식으로 개고기나 닭고기를 먹는 것은 단백질 보충의 의미도 있지만, 의학적으로는 뱃속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동의보감’에서 개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고 짜며, 오장을 안정시키고 몸의 허약한 것을 보충하고 혈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닭고기 역시 성질이 따뜻하고 오장을 안정시키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품이다. 그래서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으면 속이 따뜻해지면서 기운이 생기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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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분위기
가격
서비스
메뉴 삼계탕 1만원
백숙(닭.오리) 4만원
보신탕 8천원
추어탕 6천원
오리불고기 3만5천원
문의 051-722-0333
위치 기장군 일광면 화전리 105-3번지, 일광초등학교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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