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다이어트 방법 중에 실제 효과 여부와 관계없이 거론되는 것 중의 하나가 ‘커피 다이어트’다. 커피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의 근거는 카페인 효과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돕고 신진 대사를 활성화해 칼로리 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운동 전 커피를 마시면 지구력과 근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식전에 커피를 마시면 포만감을 주고 식욕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모든 커피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순수 원두커피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프림, 설탕, 우유, 생크림 등을 추가하면 칼로리가 높아져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원두 커피의 열량은 5kcal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프림, 설탕이 들어간 믹스 커피의 경우 열량이 50kcal가 넘고, 식후에 후식으로 많이 찾는 커피전문점의 인기 메뉴 ‘카라멜 마끼아또’의 경우 평균 241kcal다. 밥 한 공기(210g)의 칼로리인 300kcal에 육박한다.
또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불면증, 신경과민, 불안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골밀도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혈압과 심박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심장 질환자에겐 위험하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다이어트에 대한 여러 속설 중에는 잘못된 정보도 많기 때문에 특정 식품을 무조건 맹신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적게 먹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보다 더 좋은 다이어트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 황유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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