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모 씨(35)는 최근 잦은 야식으로 인해 늘어나는 몸무게가 걱정이다. 또한 야식을 먹고 바로 자는 습관 때문에 다음날 아침이면 더부룩한 속과 목을 통해 넘어오는 위산으로 고생이다. 박씨는 잦은 야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밤만 되면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박씨처럼 유독 밤만 되면 식욕이 증가해 과식을 하는 사람 중에는 ‘야간식이증후군‘인 사람이 많다. 야간식이증후군이란, 잠자리에 들기 전 또는 잠을 자다 일어나 음식을 먹는 ‘증후군’을 말한다. 저녁식사 이후 섭취하는 양이 하루 섭취량의 50%를 넘거나, 한밤중에 깨어나 스낵류 등의 고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해야만 다시 잠이 온다면 야간식이증후군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야간식이증후군을 가진 사람의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화계가 자극을 받고 망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 밤에는 체내 대사기능이 떨어져 위산의 분비가 줄기 때문에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해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낮보다 더 살이 찌는 것은 물론이고 소화불량을 유발하거나 위에 자극을 줘 위염·위궤양을 만들기 쉽다.
특히 야식을 먹은 후 바로 눕거나 자면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열리면서 위산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기 쉽다.
야식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밤에 배고픔을 참을 수 없을 경우는 저녁식사 시간을 늦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도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면, 위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단백질 및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야채·고구마 등 지방함유량이 적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황유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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