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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온열요법

[스크랩] 주말 온가족 건강온천 나이대별 효능 다르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1. 20.

추운 날씨로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이기 위해 가족 단위 온천여행객이 늘고 있다. 온천수의 물과 증기에는 다양한 효능의 광물질이 녹아 있어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온가족이 온천욕을 즐길 때, 볼 수 있는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아이들 아토피피부염과 호흡기 질환에 좋아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이 30분간 식염천에서 온천욕을 하면 피부 각질과 수분 손실이 줄어 피부 상태가 개선된다. 온천의 온도는 32~40℃가 적당하다.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온천욕을 통해 따뜻한 증기를 흡입하게 되므로, 몸에 들어오는 먼지 같은 불순물을 걸러내는 점막 기능이 원활해진다. 또한 기도 점막의 염증이 줄어들고 면역력이 높아져 감기 예방에 좋다.

사진=조선일보DB
◇20~30대 여성,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효과
알칼리성 온천수는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온천수에 함유된 광물질 특성덕분에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 1주일에 한 번 유황온천에서 목욕을 하면 몸 속에 쌓인 활성산소가 제거돼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탄산천은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고 각질을 정리해준다.
또한, 30분가량 온천욕을 하면 1㎞를 달리는 것과 비슷한 열량이 소모된다. 특히 입욕 초기에 고온욕을 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온천욕을 하는 내내 에너지를 많이 쓴다.

◇소화기능 떨어지는 청장년층의 장활동도 원활
위장관계는 자율신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온천욕을 하면 자율신경계 기능이 정상화돼 위장 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다.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복부 주위가 따뜻해져서 복통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소화기궤양과 만성 위염, 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 치질, 만성 간염이 있는 사람이 온천을 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특히 약식염천이나 탄산천은 위점막에 혈류가 잘 통하게 하고, 위액 분비가 잘 되게 도우며, 위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킨다. 고농도 식염온천은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준다.

◇장노년층의 혈압도 낮춰준다
장노년층은 탄산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면 좋다. 탄산천은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고, 몸에 좋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줘서 혈압을 낮춰준다. 중증 고혈압 환자도 온천욕을 보조치료로 이용하면 좋다고 한다.
손발 등에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노년층은 고온에 아픈 부위를 담그면 좋다. 그 부위 혈류량이 증가해 염증물질이 혈류를 통해 잘 배출되며, 항염증 작용을 하는 물질이 증가돼 치유 효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근골격계 질환이 심할 경우에는 염증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이때는 온천욕을 하지 않는다.

◇건강하게 온천욕 즐기는 팁
온천을 하기 전에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온천욕으로 혈압이 갑자기 크게 떨어지거나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공복, 식후, 음주 후에는 가급적 온천욕을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온천욕은 식후 1시간 뒤가 좋다.
또한 아침 온천욕은 건강에 좋지 않다. 심근경색과 뇌경색이 이 시간대에 빈발하기 때문이다. 온천 후에는 물기를 수건으로 닦지 말고 자연 그대로 말리거나 면수건으로 두들겨 닦는다. 온천 후에는 수분과 음식을 가볍게 섭취하고 휴식을 취한다.
온천효과를 높이려면 온천을 하기 전에 머리에 더운 물을 열 바가지 정도 끼얹어 전신의 혈관을 확장시킨다. 온천욕은 저온에서 시작해 고온으로 갔다가 다시 저온으로가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온천욕은 30~60분 즐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탕을 10번 하고 10분간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5분간 휴식하는 방식을 3회 정도 반복한다.
탕 안에서 몸을 담그는 시간은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가 적당하며, 맥박이 1분에 120회 이상 뛰면 바로 탕 밖으로 나온다. 심장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반신욕이 안전하다. 당뇨병 환자라면 42℃ 이상 탕에 들어가는 것을 삼가고 낮은 온도에서 짧게 입욕한다. 사우나를 겸한다면 다리 위치를 의자 높이로 유지해야 심장에 부담이 덜 간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일월등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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