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여성들이 ‘안티 에이징’에 관심을 가지면서 각종 화장품 회사에서는 이와 관련된 화장품들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다. 이러한 제품들은 주로 ‘콜라겐’이라는 피부 진피층의 구성성분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은데 고가의 제품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피부노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먹는 화장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청국장을 자주 먹는 것이다. 이러한 청국장은 생으로 먹으면 효과가 더 좋다.
된장찌개는 잘 먹으면서 청국장은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 특유의 냄새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청국장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익히지 말고 먹으라고 하면 다들 얼굴을 찌푸린다. 청국장이 콩단백질 이외에도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성인병을 예방하고 항암작용을 한다는 것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청국장을 날로 먹으면 그 속에 들어 있는 효소를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어 좋다. 일본 사람들은 생청국장을 즐겨 먹는데 그 이름이 낫도다. 먹어보면 생각보다 맛도 괜찮다. 중요한 건, 생청국장에 들어 있는 영양소들이 여성들을 젊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피부에 대해 얘기할 때 콜라겐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콜라겐은 피부의 노화를 막아주는 중요한 단백질이다. 우리 몸의 세포들이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붙여주는 접착제인 것이다.
콜라겐은 먹지 않아도 피부 밑에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점점 콜라겐 생산량이 줄어들어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처지게 된다. 화장품 제조회사들이 콜라겐으로 피부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요란하게 선전하며 여성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것도 다 이 때문이다.
평소 식품을 통해서 콜라겐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바로 청국장을 많이 먹는 것이다. 청국장에는 콜라겐을 구성하는 필수아미노산인 아르기닌과 프롤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게다가 뮤신이라는 점성 있는 당단백질이 피부의 보습력을 높여주어 노화 예방에 그만이다.
물론 필수아미노산은 육류나 어류, 우유, 달걀 등에도 들어 있지만 이런 식품들에는 청국장에만 들어 있는 효소나 뮤신 같은 물질은 없다. 게다가 청국장은 동물성 단백질 식품과는 달리 항암효과도 뛰어나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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