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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비만

[스크랩] 폭식을 막아주는 다이어트 시크릿, ‘뱉기 훈련’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11. 23.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후 찾아오는 요요현상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사실 요요는 당연한 것도 자연적인 것도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해온 감량법이 필연적으로 요요를 수반할 수밖에 없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대한민국 남성들을 위한 뱃살 고민해결서 『남자의 뱃살』(비타북스 刊)을 출간한 닥터 U 유태우 박사는 “먹고 싶은 욕구를 참는 것 자체가 바로 감량 실패와 요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무조건적인 욕구 억제보다는 나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그가 제안하는 방법은 바로 ‘뱉기훈련’. 식욕이 생길 때 먹고 싶은 만큼 먹어서 욕구를 만족시키되, 삼키지는 않음으로써 살찌는 것을 막는 것이다. ‘훈련’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이것은 ‘토하기’와는 전혀 다른, 과학적인 원리에 의한 감량법이다.
닥터 U에 의하면, 우리의 식욕을 만족시키는 맛에는 네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앞맛’으로, 이는 음식의 냄새와 맵시, 고급이고 좋은 음식, 좋은 식당 분위기, 동반자 등이 영향을 미치는 맛이다. 둘째는 ‘입맛’으로, 이는 입에 넣어서 혀로 맛보고 씹는 것을 말한다. 셋째는 ‘목맛’, 즉 목넘김의 맛이다. 마지막으로 넷째는 음식을 삼키고 난 다음 느껴지는 약간의 배부름과 만족감으로, 이를 ‘뒷맛’이라고 한다.

이 네 가지 맛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데, 식사의 초기에는 앞맛, 입맛, 목맛이 주도를 하고, 식사가 진행되면서부터는 뒷맛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네 가지 맛을 삼키지 않고 충족시키는 방법이 바로 ‘뱉기훈련’인 것이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먹고 싶은 음식을 준비한다. 그 음식을 보고 냄새를 맡으면서 충분히 앞맛을 즐긴다.
2. 그러고는 평소에 먹는 한 입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을 입에 넣는다. 이때의 자세는 고개를 약간 앞으로 숙여서 음식이 입안 앞쪽에 위치하게 한다. 음식을 씹을 필요가 있으면 앞니로 오물오물 씹으면서 그 맛을 최대로 음미한다.
3. 입맛을 최대로 만족한 후에는 뱉을 용기를 준비하여 뱉는다.
4. 그 다음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물 한 모금으로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을 헹구어 낸다.
5. 그런 다음 바로 이어서 물 한 모금을 삼킨다. 그러면 삼킨 것은 물이지만 희한하게 방금 입으로 맛보았던 그 음식 맛이 목에서 느껴진다.
6. 준비한 음식을 다 맛보고 뱉을 때까지 반복한다.
7. 뱉은 용기가 다 차면 화장실에 버린다.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배설물이기 때문이다.

뱉기훈련을 하면 뱃속에 들어간 것은 틀림없이 물이지만, 희한하게 우리의 식욕뇌는 그 음식을 삼킨 것 같은 뒷맛을 느끼게 된다. 정리하면, 앞맛과 입맛은 원래의 음식으로, 목맛과 뒷맛은 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음식 한 입 삼킨 것으로만 비교를 하면 뱉기의 충족도는 삼키기의 약 70~80% 정도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삼키기는 위장의 크기가 견제를 하기 때문에 더 먹고 싶어도 배가 부르고 불편해서 그럴 수 없지만, 뱉기는 충족될 때까지 무한정 할 수가 있다. 따라서 뱉기는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서, 그 동안 억눌려 하늘을 찌를 듯이 잠재된 식욕을 마음껏 충족시킬 수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방법인 것이다.

닥터 U는 “뱉기는 옳고 그름이 아닌, 단기간에 뱃살을 빼기 위해 하는 한시적 훈련이다.”라고 하면서 직접 해보면 그 효과를 반드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뱉기훈련만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이는 반드시 반식훈련과 병행해야 한다고 한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일월등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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