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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방사선

[스크랩] `꿈의 암 치료기`, 2015년 가동 추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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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입자 가속기'는 정상 세포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암 세포를 파괴할 수 있어 '꿈의 암 치료기'라고도 불리는데요.

정부가 오는 2016년 가동을 목표로 중입자 가속기 개발을 추진 중인데,

 

민간 기업이 이보다 1년 앞서 중입자가속기를 국내에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는 탄소처럼 무거운 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암세포에 쏴줍니다.

가속된 탄소 입자는 피부를 통과한 뒤 암세포 내에 도달하면 지니고 있던 에너지를 모두 쏟아내는 물리학적 특성을 가졌습니다.

다른 세포에 피해 없이 암세포 속 유전자만을 끊어버리는 효과를 보이는 겁니다.

[인터뷰:베른트 크레머, 독일 CAU 외과교수]
"중입자 가속기로 치료할 때에는 가속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에너지의 70% 정도가 암세포에 직접 전달됩니다."

치료 시간은 5분 안팎, 2~3번 정도만 시술하면 되고 기간도 1~2주 내로 짧지만

 

암세포 파괴 능력은 기존 치료법보다 세 배 이상 높습니다.

현재 일본이 3대, 독일이 2대를 운영 중인 이 꿈의 암치료기가 국내에 도입됩니다.

국내 민간기업이 독일에서 중입자 가속기를 운영 중인 유럽컨소시엄과의 시설도입 계약을 맺은 것입니다.

북유럽방사선종양센터에 있는 중입자 가속기 설비 자체를 국내로 그대로 들여온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1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소는 송도와 제주도, 대구 세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인터뷰:조규면, 유니드파트너스 대표]
"2015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빠르면 2013년부터 독일에 있는 마부르크와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국내 암환자들이) 암치료를 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 개발을 자체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에 건립될 예정인데 201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암 환자들에게 새 희망이 될 수 있는 '꿈의 암치료기'.

정부와 민간이 경쟁 아닌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co.kr]입니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아마까부지마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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