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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허브약재

[스크랩]프랑킨센스(frankincense)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4. 18.

학명 : Boswellia serrata
영명 : Indian olibanum tree
힌디 : Salai
산스크리트 : Sallaki

유향나무(B. carteri, B. sacra, B. undulato-crenata)는 소말리아, 오만, 예멘이 원산인 감람과(Burseraceae)의 낙엽성 관목으로 7-8 미터 높이까지 자란다. 줄기에 상처를 내면 젖빛의 수액이 흘러내려 굳어지는데 이것을 유향(乳香), 영어로 프랑킨센스(frankincense), 혹은 올리바넘(olibanum)이라 하며 향료로서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유향은 고대 오리엔트를 통해 이집트로 다시 그리스와 로마로 전해졌으며, 중국에는 8세기경 당나라 때 아라비아산 유향이 전해졌는데 이를 훈육향(薰陸香)이라고도 불렀다. 우리나라에도 이때 소개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유향을 종교의식에 사용했으며, 성경의 구약에서도 성전에서 쓰는 향의 재료로서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다. 유향을 태울 때 나는 향은 따뜻하고 달콤하며 매우 향기로워 고대로부터 값비싼 약재로서 귀히 여겼는데, 성경에서 예수의 탄생을 경배하러 찾아온 세 동방박사의 선물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었음을 볼 때 그 선물이 가진 상징적 의미는 차치하고라도 당시 대단히 귀한 물건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인도 유향나무(Boswellia serrata)는 유향나무와 같은 보스웰리아속의 나무로서 인도의 건조한 지대에 자생하며, 나무에서 얻어지는 수지는 유향과 비슷하되 향이 좀더 부드럽다. 고대 이집트인들과 마찬가지로 인도에서도 이 향을 피우면 악령을 쫓아낸다고 믿었으며 미용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수지는 흥분제, 류마티즘 치료제로 사용하며 수지에서 얻어진 오일은 진통제, 이뇨제로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식물이 지닌 의학적 효능이 인도 학자들에 의해 많이 연구되고 있으며 항염제와 천식치료제로서의 효능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한방에서 유향은 ‘맛은 맵고 쓰며 약성은 온화하다’ 하였으며, 통증을 가라앉게 하고 종기를 없애는 효능이 있어 복통, 산후복통, 월경통, 타박상, 근육경련통, 악성종양 등에 처방하였다.

수지에 들어있는 주성분으로는 알파, 베타-보스웰산(alpha, beta-boswellic acids)이 있는데, 보스웰산은 항 염증작용이 있어 관절염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으며, 면역조절기능, 항암기능, 천식치료제로서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

수지를 증류법으로 처리하면 약 3-10%의 휘발성 정유가 얻어지는데, 아니스알데하이드(anisaldehyde), 알파-피넨(alpha-pinene), 알파-펠란드렌(alpha-phellan-drene) 등이 함유되어 있다. 향을 흡입하면 천식, 감기, 기침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며, 맛사지 오일로 사용하거나 목욕물에 몇 방울 넣으면 감기, 류마티즘, 호흡기 질환이나 코막힘에 도움이 된다.

또한, 지중해 원산인 옻나무과의 Pistacia lentiscus에서 채취한 향기로운 수지를 유향이라고도 부르는데, 영어로는 프랑킨센스와 구별하여 마스틱(mastic)이라 하며 중국에서는 양유향(洋乳香)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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