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임상시험 중인 분자표적 항암제의 안전성이 잠정 증명됐다.
27일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임상1상 진행 중인 분자표적 항암제(개발 코드명 CG200745)는 최대용량투여에서 용량제한독성(Dose Limiting Toxicity, DLT)이 발견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임상 1상 시험에서 모든 약물은 부작용으로 인해서 투여가 제한되는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 분자표적 항암제의 경우 예정된 투여용량의 최대점까지 투여했음에도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이로인해 크리스탈은 용량을 높여 계속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연장했으며, 관련 안전성 검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분자표적 항암제가 예측된 것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항암 치료에서 약효를 극대화하기 위해 투약할 수 있는 용량의 범위가 넓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 중인 분자표적항암제는 미국에서 2029년 4월 29일까지 특허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미 완료된 임상1상 전기시험에서 항암효과로 추정되는 임상결과가 확인된 신약후보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말기 암환자 10명을 대상으로 분자표적항암제를 투약한 결과 6명의 환자에게서 암의 성장이 정지 또는 지연되는 현상이 확인된 바 있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분자표적 항암제는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어 대단히 기대되는 신약후보"라면서 "임상시험 기간이 다소 길어졌지만 궁극적으로 이 분자표적항암제의 가치를 훨씬 상승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임상 1상 후기 시험에서 8단계까지 용량을 높여 환자들에게 투여했으나 예정된 최고투여용량에서도 투여를 제한할만한 독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는 이미 높은 투여용량에서도 안전함을 증명하는 것으로 앞으로 DLT가 나타날 때까지 투여용량을 13단계까지 높여 투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 중인 분자표적 항암제는 2010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임상개발을 지원받고 있는 신약개발사업이다. 유사한 약리 작용을 하는 항암제로는 미국 식약청(FDA)에서 승인 받은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Merck)의 졸린자(Zolinza)가 있으나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분자표적 항암제는 동물을 이용한 효능시험에서 졸린자에 비해 적은 용량에서도 약효는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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