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은 혈액의 흐름과 관계가 있습니다. 혈액의 흐름이 빨라지면 체온이 올라가고,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면 체온이 떨어집니다.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면 당연히 산소의 공급도 부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체온이 낮다는 것은 곧 산소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혈액의 흐름을 관장하는 자율신경
몸의 상태가 정상적일 때 우리 몸 깊은 곳, 즉 체내 심부의 온도는 37.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적정 체온 36.2~36.5℃는 심부 온도가 37.2℃일 때 주로 체온을 측정하는 겨드랑이나 혀 밑의 온도입니다.
우리 몸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체온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더운 날에는 땀을 흘려 기화열을 방출하고 체온이 필요 이상으로 오르지 않도록 합니다. 또 추운 날에는 살갗이나 혈관을 수축하여 가능한 한 열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인체의 적외선체열검사 사진. 체온이 높은 사람(왼쪽)은 높은 온도를 나타내는
붉은 계열의 색이 많이 나타나는 반면 체온이 낮은 사람은 푸른색
계열이 많습니다. 이미지출처 : 경희대한방병원
이 체온 컨트롤을 담당하는 것이 자율신경입니다.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습니다. 혈압을 높이고 혈류를 증가시켜 활동을 위한 산소를 전신에 대량으로 보내는 것이 교감신경의 역할이고, 심장을 서서히 움직이고 몸 전체의 긴장을 풀게 하는 것이 부교감신경의 작용입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
교감신경으로 몸이 흥분하면 부교감신경이 작용하여 흥분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풀게 하는 식으로, 서로가 시소처럼 번갈아 균형 있게 일을 하여 체내 환경의 안정이 유지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낮에는 주로 교감신경이 작용하고, 밤에 자는 동안에는 주로 부교감신경이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자율신경계통도
자율신경은 심장의 움직임, 혈관의 확장-이완 등을 조절하여 혈압과 혈류를 지배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각 세포가 일을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자율신경입니다. 자율신경은 몸의 거의 모든 세포를 지배하며 그 때의 행동에 알맞은 세포가 일하고, 그렇지 않은 세포는 쉬게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반드시 서로 번갈아가면서 한때는 긴장했다가 한때는 이완되는 사이클을 유지해야 합니다. 교감신경은 혈관을 수축시켜서 혈류의 속도를 순간적으로 높이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좁아진 혈관으로 피가 느리게 흐르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또한 부교감신경은 혈관을 확장하여 혈류의 속도를 늦추는데 이 상태가 이어지면 혈류의 속도는 무한정 느려지게 됩니다.
교감신경 긴장의 지속이 저체온의 원인
교감신경이든 부교감신경이든 어느 한쪽 기능만 너무 강하게 작용을 하면 결국은 혈류의 속도가 느려져서 저체온이 발생하지만, 주로 일어나는 상황은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오랫동안 지속되는 현상입니다.
일이 바빠서 수면부족의 상태에서 계속 일을 하게 되면 교감신경의 긴장이 계속되어버립니다. 보통은 교감신경이 작용을 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부교감신경이 작용을 하여 균형을 이루게 되지만 무리를 계속하면 부교감신경이 일할 여유가 없어지고 계속 긴장상태로 남게 됩니다. 따라서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고 결국 저체온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교감신경의 과잉으로 인해 저체온이 발생하게 되면 인체는 암세포가 성장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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