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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 부작용 없는 암 치료법 나온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2. 22.

부작용 없는 암 치료법 나온다

 

서울대 김성훈 교수팀, 몸속에 있는 효소가 암세포 죽이는 현상 발견

 

2012년 02월 20일

 

항암제를 투약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구역질 등의 부작용을 겪곤 한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에 몸이 저항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속에 있는 물질을 이용해 이 같은 부작용이 없는 항암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서울대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김성훈 교수(사진)가 이끄는 글로벌프론티어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은 세포 속에 머물던 ‘GRS’ 효소가 암이 발생하면 세포 밖으로 빠져나와 암세포를 죽이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GRS는 정상 세포 내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효소다. 몸 속의 면역세포가 암세포가 분비한 물질에 자극을 받으면 GRS를 세포 밖으로 내보내 암세포를 공격하게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생쥐의 등에 신장암 세포를 일정 크기까지 키운 뒤 정제한 GRS를 주사했다. 3주가 지나자 생쥐의 등에 자라던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져 GRS의 강력한 항암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장암뿐 아니라 GRS를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많은 간암이나 폐암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몸속에 암세포가 발생하면 면역세포가 면역에 관여하지 않던 물질이라도 세포 밖으로 분비시켜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단장은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면역 체계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GRS와 같이 몸속에 존재하는 자연 항암물질을 이용하면 부작용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국내 제약 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GRS를 활용한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6일자에 실렸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태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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