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없는 암 치료법 나온다
서울대 김성훈 교수팀, 몸속에 있는 효소가 암세포 죽이는 현상 발견
2012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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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를 투약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구역질 등의 부작용을 겪곤 한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에 몸이 저항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속에 있는 물질을 이용해 이 같은 부작용이 없는 항암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서울대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 김성훈 교수(사진)가 이끄는 글로벌프론티어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은 세포 속에 머물던 ‘GRS’ 효소가 암이 발생하면 세포 밖으로 빠져나와 암세포를 죽이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GRS는 정상 세포 내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데 관여하는 효소다. 몸 속의 면역세포가 암세포가 분비한 물질에 자극을 받으면 GRS를 세포 밖으로 내보내 암세포를 공격하게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생쥐의 등에 신장암 세포를 일정 크기까지 키운 뒤 정제한 GRS를 주사했다. 3주가 지나자 생쥐의 등에 자라던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져 GRS의 강력한 항암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장암뿐 아니라 GRS를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많은 간암이나 폐암에서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몸속에 암세포가 발생하면 면역세포가 면역에 관여하지 않던 물질이라도 세포 밖으로 분비시켜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단장은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면역 체계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GRS와 같이 몸속에 존재하는 자연 항암물질을 이용하면 부작용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국내 제약 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GRS를 활용한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6일자에 실렸다. |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태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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