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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 암 환자 10년 사이 90% 증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12. 29.

 

“어제도 오늘도 고기!”…암환자 10년새 90%↑
매일경제|
입력 2011.12.29 13:21
남성 '위암'·여성 '갑상선암' 1위…5년 생존율 62%

식생활의 서구화 등 생활습관 변화로 암 환자가 최근 10년 사이 9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29일 발표한 '200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새롭게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19만2561명(남 9만9224명, 여 9만3337명)으로 2008년 18만465명에 비해 6.7%, 1999년과 비교해 90.6% 증가했다.

전국 단위 암발생통계 발표를 시작한 1999년 이후 2009년까지 암발생은 연평균 3.4%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남성(1.6%)에 비해 여성(5.5%)이 높은 증가를 보였다.

남성은 폐암, 간암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나, 대장암(6.7%)과 전립선암(13.2%), 갑상선암(25.6%)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여성은 갑상선(25.4%), 유방암(6.3%), 대장암(5.1%)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간암(-1.5%)과 자궁경부암(-4.4%)은 감소했다.

남녀 모두 5대암이 전체 암 발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이었다.

남녀를 합해 2009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노인인구 증가, 암진단 기술 발달·조기검진 활성화, 서구형 식생활 등 생활습관 변화가 암발생 증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고지방·저섬유 식이습관과 관련된 대장암은 여성에서 2009년 처음으로 위암을 앞질렀으며, 남자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9년 암발생률 상승은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의 증가에 주로 기인하며, 특히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조기진단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로 3명 중 1명(남 5명 중 2명, 여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별로 위암의 경우 남성이 평생동안 위암에 걸릴 누적 확률은 9.1%, 여성은 4.8%이었으며, 폐암(남 7.3%, 여 3.2%), 간암(남 5.1%, 여 2.2%)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여성에 비해 흡연, 음주 등 위험요인에 더 많이 노출되는 남자에서 해당 암의 발생률이 더 높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여성이 평생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은 7.9%, 유방암 4.2%, 대장암 5.0%, 위암 4.8%이며 대장암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2009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62.0%로 최초 암 진단 이후 10명 중 6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5년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2005~2009년 5년 생존율은 62.0%로 1993~1995년 41.2%에 비해 20.8%p, 1996~2000년 44.0%와 비교해 18.0%p 늘어났다.

남녀전체에서 갑상선암(99.7%), 유방암(90.6%), 대장암(71.3%), 위암(65.3%)은 높은 5년 생존율을 보였고, 췌장암(8.0%), 폐암(19.0%), 간암(25.1%)은 낮은 5년 생존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암정복 10개년 계획 시행 이전인 1993~1995년과 비교할 경우 대부분 암의 5년 생존율이 증가했다.

이러한 생존율 증가는 암진료기술의 발전과 꾸준한 국가암관리사업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2000년부터 2009년 말까지 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생존하고 있는 암유병자는 총 80만8503명(남 37만1001명, 여 43만750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전체 인구(4965만6767명) 60만명당 1명이 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후 생존하고 있는 것을 뜻한다.

암 진단 후 5년 이상 장기 생존자는 24만3082명(30.1%), 추적관찰그룹(2~5년 암유병자)은 27만696명(33.5%), 적극적 암치료 그룹(2년 이하 암유병자)은 29만4725명(36.4%)이었다.

암종별로는 위암 유병자수가 가장 많았으며 갑상선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폐암 순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국가암관리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된 2000년 이후의 암예방·검진인식 향상, 암진료기술의 발전 등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암관리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들의 암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암과 싸우는 사람들
글쓴이 : 변종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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