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세계적 권위자 사스 박사… 학술집담회서 밝혀 입력 : 2011-10-27 18:52:28ㅣ수정 : 2011-10-27 18:52:29
“고주파 온열암 치료는 ‘제4의 암치료법’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암 조직에 열을 가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다양한 암에서 치료성적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암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극심한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도 큽니다.”
헝가리 세인트 이스타반대 응용생물공학부 교수인 안드라스 사스 박사(64)는 고주파 온열암 치료의 권위자이다.
독일과 영국 등에서 온열암 치료의 인체응용기술을 의료진에게 가르치고 있다. 지난 24일 고려대 안암병원 세포치료센터에서 열린 온열암 치료 집담회에 참석한 그를 만났다.
![](http://img.khan.co.kr/news/2011/10/27/20111028.01200125000005.01M.jpg)
사스 박사가 고려대 안암병원 세포치료센터 집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그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암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열암 치료가 적극 권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주파 온열암 치료의 원리는 온도에 민감한 암세포에 40~42도의 고주파 전류를 빠르게 흐르게 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하는 것이다.
고형암의 경우 매우 빠르게 자라나기 때문에 암조직의 90% 이상이 저산소증 상태로 놓여진다. 이때 열을 가하면 종양세포의 활성이 억제되고 항암 약물의 성능이 향상된다. 정상세포는 열이 가해지더라도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효소 등의 작용으로 저항력이 높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 그러나 암세포는 열로부터 보호해주는 효소가 적어 쉽게 괴사한다.
“앞으로 고주파 온열암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가 진척되면 폐암이나 뇌종양을 비롯해 위암, 간암, 난소암, 자궁암, 유방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대장암, 췌장암 등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국내에서 부작용의 우려가 제기됐다는 것이다. 즉 10여 년 전 소개된 초기 온열장비는 폐나 뇌처럼 예민한 곳에 열을 가할 경우, 치료 후 주변 조직의 손상이 발생하고 폐렴이나 뇌부종 등 부작용이 상당해 시술이 중단됐다.
사스 박사는 “독일에서 개발된 새로운 기종은 초음파나 고주파를 이용하고, 지능적인 위치추적이 가능하다”면서 “암세포 자체에만 열을 전달, 파괴해 기존 장비의 주변조직 손상이나 염증 등 부작용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새로운 장비와 시술법을 적용한 고주파 온열암 치료가 주요 대학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온열암치료연구회를 중심으로 여러 대학과 연구소의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환자 치료 및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아시아·태평양 온열암치료센터(APOC)도 서울 강북지역에 문을 열었다.
안암병원 세포치료센터 조태형 센터장(신경외과)은 “온열암 치료는 기존의 항암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와 병행 적용, 진통제 사용량을 줄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통합치료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대부분의 고형암뿐 아니라 전이암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며 “구토나 식욕부진, 소화장애,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과 합병증이 거의 없는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출처:경향신문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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