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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왜 영양에 주목하는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10. 26.

왜 영양에 주목하는가?

 

10:1로 한 번 이길 것인가, 2:1로 세 번 이길 것인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은 야구 경기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내가 주로 응원하는 팀은 훌륭한 선수들을 가지고 있고 돈도 많은 부자 구단인데 잘하긴 했지만 우승하지는 못했다.

 

그 팀의 감독은 강공을 펼치는 스타일의 야구를 구사했다. 덕분에 원정 4연전을 나서면 보통 첫 경기는 10:1로 화끈하게 이겼다. 하지만 내리 세 번이나 2:1로 져서 결국 1승 3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말았다.

 

결국 감독과 선수들을 교체해 팀플레이와 수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팀 체질을 바꾸는 대대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이후 비록 질 때는 10:1로 져도 이길 때는 2:1로 내리 이겨 3승1패를 거두는 팀이 되었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화끈한 공격력은 한순간에는 의미가 있어도 지속적인 면에서는 수비력을 능가하지 못한다. 수비는 투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투수를 포함한 아홉 명이 같이하는 것이라 한두 명이 부족하다면 아무리 개개인이 우수해도 잘 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중국 전국시대의 전략가 손빈은 친구인 전기가 제나라 위공과의 마차경주에서 항상 지는 것을 보고 필승 전략을 귀띔해주었다. 우선 자신의 하등마로 상대의 상등마와 겨루게 하고, 자신의 상등마로는 상대의 중등마를 자신의 중등마로 상대의 하등마와 대적하게 했다. 그 결과 첫 경주에선 졌지만 나머지 두 경주를 이겨 2:1로 승리했다. 단번에 승부를 봐서 이기려는 것보다. 지혜롭게 수비해 안정적인 승리를 얻는 것이 훨씬 바람직함을 말해주는 일화이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우리 몸에 고기만 주게 된다면 한쪽의 일방적인 자극 때문에 결국 대장암이나 유방암 그리고 대사성질환들이 생기게 된다. 건강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먹는 음식에서도 균형, 일하는 데 있어서도 균형, 이성을 만나고 사귀는 데도 균형이 중요하다.

 

이 균형이 깨질 때 암도 생기고, 해고도 당하고, 연인과 헤어지게 되기도 한다. 아무리 비싼 음식이라도 몸이나 마음에 익숙해지지 않고 불편하기만 하다면 그 음식은 나에게 나쁜 음식 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하루 반짝 하는 주사제나 약물이나 보약도 의미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내 몸을 수비하는 천연식품을 통한 영양 섭취야말로 내 몸의 균형을 지켜 건강에서 승리할 수 있는 최상의 비책이다.

 

출처 : 참조 : 사람의 몸에는 100명의 의사가 산다.8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