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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항암식품

[스크랩]브로콜리에 염증억제 성분 풍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10. 19.

브로콜리에 염증억제 성분 풍부

 

 

양배추의 일종인 브로콜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선정한 최고의 암 예방식품으로 비타민C 함량이 레몬의 2배나 되고, 비타민 B1, B2는 물론 칼슘, 인, 칼륨 등 미네랄 성분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이란 성분이 인체 내에서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는다는 것을 국내 연구진이 규명해 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과 이주영 교수는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설포라판이 몸속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톨-라 리셉터` 활성을 억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면역학 분야 권위지인 `면역학 저널`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진은 설포라판은 톨-라 리셉터 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염증효소인 콕스-2의 생성을 차단하고 염증세포 활성화를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전신에 염증반응을 일으킨 실험용 생쥐에게 설포라판을 먹인 결과 염증이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피부염과 부종을 일으킨 생쥐에 설포라판을 먹이자 염증과 부종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이주영 교수는 "이번 연구로 설포라판의 항염증 효능이 항염증약물인 인도메타신과 견줄 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톨-라 리셉터를 새로운 항염증 타깃으로 활용한 의약품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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