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젬백스, 췌장암 간암 폐암 항암백신 공급
카엘젬백스는 유럽에서 췌장암 간암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막바지 임상이 진행중인 `항암백신(GV1001)' 에 대해 영국의 `시판 전 의약품' 전문 공급 회사인 IDIS사와 공급판매계약을 17일(한국시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엘젬백스가 개발중인 항암백신 `GV1001\'은 현재 영국에서 1,100명 이상의 췌장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며, 간암·폐암 환자에 대해서는 임상2상을 마친 상태다. 1987년에 설립된 IDIS사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말기 암환자 등의 지정환자(named-patient)에게 아직 시판승인을 받지는 않았지만, 임상시험을 통해 약효와 안전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의약품을 전문으로 공급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이 분야에서 역사와 경험이 풍부한 회사로 다국적 기업(머크, 아스트라제네카 등)을 포함한 40개 이상의 관련 회사와 거래해오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사전 시판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600여 개 이상의 의약품을 100개 이상의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조건은 양산시판을 위한 품목허가 전까지, 카엘젬백스가 IDIS에 항암 백신(GV1001)을 공급하고 IDIS는 의약품 공급 노하우와 세계적인 유통채널을 활용해 미국, 일본, 유럽, 중국, 호주, 한국 시장의 지정환자에게 이 백신을 먼저 공급 판매하는 것으로 돼 있다. IDIS의 공급판매 예상규모는 환자 1인당 공급가격을 2만 달러로 가정시 연간 약 2,000명 정도의 암환자에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IDIS는 추정하고 있다.
카엘젬백스 사장은 "췌장암의 경우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환자 대부분이 말기가 돼서야 알게 되고, 수술에 적합한 환자의 비율도 15%에 지나지 않아 대부분이 진단 후 1년 이내에 사망한다"면서 "간암과 폐암의 경우도 사망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여서 기존 항암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GV1001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카엘젬백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거나 유입되는 화학오염원을 제거하는 케미컬 필터(Chemical Filter)를 전문 생산하는 카엘(대표 이익우, 김태균)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100% 지분을 출자해 세운 회사다.
카엘은 최근 줄기세포증식 보관업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줄기세포은행 지분 28%를 인수하는 등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사업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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