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싹들은 웬만한 꽃보다 예쁘고 귀엽다. [출처] [민들레] 풍부한 게르마늄 … 아토피 잡고 암 예방|작성자 samchi92
노란 꽃이 시들면 솜털 같은 하얀 홀씨들이 흡사 시집을 보내달라고 바람을 기다리는 듯 둥그렇게 공처럼 뭉친다.
성급한 아이들이 홀씨를 입으로 불면, 나비처럼 하늘거리며 하늘 높이 날아간다.
민들레는 국내 어디를 가든 흔한 풀이다.
하지만 그 속에 감춰진 효능을 알고 나면 지천에 피어난 민들레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자생하는 식물로 200∼400여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흰민들레, 흰노랑민들레, 산민들레, 서양민들레 등이 주로 자란다.
다년생 밭잡초이며 양지 바른 밭둑, 길가, 제방 들판에서 자란다.
꽃은 4∼5월에 피며 7∼8월에 결실을 맺는다.
이른 봄의 민들레 어린 잎은 국거리로도 쓰이고, 나물로도 무쳐 먹을 수 있다.
뿌리는 된장 속에 묻어 뒀다가 장아찌로 먹거나 김치를 담가서 먹을 수도 있는 기능성 식품이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성분이 민들레에 들어 있으며 유기 게르마늄이 풍부해서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장 효과도 뛰어나 허약체질 개선이나 몸이 약해 입안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에도 좋다.
뛰어난 효능이 알려지면서 민들레를 가루 내어 만든 건강보조식품이 시판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위장병이나 간장병 치료에 생즙이나 차로 마시고 있다. 민들레에는 비타민B1, B2, C, D 등도 풍부하다.
흔히 민들레를 ‘민중’에 비유한다.
민들레는 겨울에 잎과 줄기는 죽지만 이듬해 다시 살아나는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마치 밟아도 다시 꿋꿋하게 일어나는 백성과 같다고 여겼다. 강한 생명력만큼 효능도 뛰어나다.
지난 5월 농촌진흥청과 성균관대 식품생명공학과 박기문 교수팀의 공동 연구 결과 민들레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추출물을 쥐에 투여하자 알러지를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함유된 과립이 떨어져 나와 세포에 염증을 일으키는 아토피 현상을 47% 감소시켰다. 또 알러지 체질인 사람이 정상인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아토피에 걸리기 쉽게 하는 면역인자를 35% 수준으로 낮추었다.
민들레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평범하기만 했던 민들레가 ‘귀하신 몸’이 됐다.
민들레만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생겨났고, 민들레차(茶)가 출시됐다.
민들레 뿌리에 함유된 이눌린 성분은 당뇨 예방,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에 따른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민들레차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인터넷쇼핑몰에서도 커피 대용품으로 민들레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민들레커피는 민들레 뿌리를 말려 볶은 후 가루를 내어 만드는데, 보통 가루 형태 혹은 티백 형태로 판매된다.
민들레커피는 커피와 같은 맛이지만, 카페인이 없어 최근 소비자들에 각광받고 있다.
민들레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도 쓰인다.
전남도농업기술원도 지난해 흰민들레를 쌈 채소용으로 개발하기 위한 시험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쌈 채소용 민들레를 소규모로 재배하고 있는 장성 지역을 대상으로 재배 실태조사와 함께 자생 군락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의 종자를 따서 증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광록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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